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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덕소 "929숯불닭갈비"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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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닭갈비를 먹기 위해 왔다가 허탕 친 기억들을 떠올리며 또 오늘 출근하게 된 것이 미안해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요 녀석들... 밖에만 나오면 둘이 손 잡고 다녀요.ㅎㅎ


 

 

메뉴판을 정면에서 찍어야 되는데 손님이 계셔서.

막내딸을 보며 유치원생이냐고 묻길래... 당당히 초등학생 3명 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런 이야기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네요.ㅠㅠ

규모를 반으로 줄였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처음 와 봤는데 확실이 작아진 느낌이네요.


 

 

기본상차림이에요.

반찬들은 셀프코너에서 더 갖다 드실 수 있어요.

전 여기 부추무침 양념장이 매콤하니 닭갈비에 곁들여 먹으면 좋더라고요.


 

 

숯불이 금방 올려지네요.

고기나 그 이외의 익혀 먹는 음식들은 불에 구워져야 먹었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느끼함도 덜하고.

저만 그런가.


 

 

반찬들과 닭갈비들을 가져다 드실 수 있는 셀프코너예요.

예전엔 목살로 먹었는데... 규모를 줄이면서 목살도 없앴구나 생각했는데 오른쪽 구석에 양념에 빠져? 있네요.

나중에 찾아답니다.


 

 

닭갈비를 가져오면서 항상 닭똥집도 갖고 오는데,

불에 구우면 원래 냄새가 나는 건가... 예전부터 냄새가 나더라고요.

아내는 먹지 말라고 했지만 가져온 건 다 먹었습니다.

뭐...'탈'라는 것은 아니겠죠.


 

 

쉼 없이 뒤집어야 해요.

안 그러면, 바람 조절을 잘 못 하면 많이 탑니다.

고깃집이나 닭갈비집에 오면 남자들의 손이 바빠지네요.

중간중간 끊기면 안 되는데 구울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아이들이 먹다 말다... 짜증들 내시려고 하네요.


 

 

아이들 구워주면서 아내와 맥주 한 잔 합니다.

시원하니 좋네요.

요즘 아내... 아니 전 세계 아내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좀만 더 힘내시고 참아주세요.


 

 

닭갈비를 한 참 굽다가 셀프코너에서 이건 뭐지 양념 속에 빠져?있는 목살을 찾아냅니다.

요 닭갈비에 붙여 있는 뼈는 마지막에 구워 먹여야 제맛이죠.

이 목살.... 저만 좋아하네요.


 

 

고기 먹은 뒤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메밀 물냉면.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잘 먹어주는 아이들 덕분에 기분 좋은 저녁식사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19 끝나면 우리 바다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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