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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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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드라마를 더 많이 본다고 하는데 난, 정반대인 것 같다.

아이들을 재우고 티브이를 볼 때면 '나는 자연인이다'만 보고 있어 아내가 나중에 산에 가려고 하냐고 물을 정도로, 남자들에겐 그런 로망? 이 있는 것 같다. 

자연 속에서 혼자만의 삶, 시간..... 을.

 

아무튼,

최근엔 '이태원 클라쓰'와 '재벌집 막내아들'을 재미있게 보았는데 재벌집 막내아들은 결말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드라마와 멀어진 사이, 막내에게서 낭만닥터 김사부3가 방영한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보니 첫회가 방영이 끝난 상태로 좀 아쉬움이 있었다.

막내도 낭만닥터 김사부의 팬이 되었다..ㅎㅎ.

시리즈 1,2와 다르게 3은 2부의 김사부를 뺀 남녀 주인공이 그대로 출연을 해서일까... 그렇다고 그 주인공들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닌데 1, 2와는 다르게 신선함과 집중력에서 좀 떨어지고 있었다.

또, 아이들의 취침시간과 맞물려 처음부터 보질 못하고 끝부분 아니면 재방으로 시청을 해야만 했고 그 이전과는 다르게 관심도가 조금은 떨어지고 있었는데,

 

작가의 의도와 감독의 의도된 연출력이겠지만 중반 9,10회는 떨어진 관심도와 집중력을 한 번에 만회하는 사건과 이야기의 전개가 이루어졌다.

앞으로 시리즈가 더 방영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 개인적으론 시리즈3에서 1과 2에 출연했던 강동주, 윤여정 그리고 서우진과 차은재가 외상센터에서 함께 모여 김사부와 함께 낭만이 있는 외상센터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끝맺음을 하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10회의 엔딩장면에서 김사부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강동주의 전화는 그간의 심심함을 한방에 없애주는 그리고 11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었다.

강동주역의 유연석배우가 특별출연한다는 이야기는 있었는데 과연 출연할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의 대사 중에 참 마음에 와닿는 명대사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중,

내 자신에게 자주 묻기도 카카오톡과 밴드 프로필에도 쓴 이 말이.

'무엇 때문에 사는지....는 알고 살자'

참 많은 세월을 그리고 여전히 지금도, 무엇때문에 사는지 잘 모르겠다.....ㅠㅠ.

 

둘째와 셋째는 잠자리에 들었는데, 첫째는 아직 잠이 들지 않아 본방사수를 하기는 힘들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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