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다(going)

모임하기 좋은 곳, 대성리 화수목펜션

반응형

2015년 제주도 여행 후, 오랜만에 떠난 1박 2일의 모임.

우선,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고 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알아보다 대학생들이 많이 가는 곳, 대성리로 장소를 정했다.

대성리 '화수목'펜션

 

예약은 4월 말에 했고, 금요일 저녁 장볼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다.

12~14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인데, 다른 음식물은 넉넉하게 술은 좀 부족한 듯 적어 보았고 펜션 가까이 편의점이 있어 모자란 것들은 현지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 술은 예상한대로 부족했고 그 밖의 음식들은 조금 남은 듯 적당했다.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일찍이 출발을 했다.

입실시간이 2시로 다른 펜션보다는 좀 빨랐고, 대성리역 주변의 MT촌과는 좀 떨어진 청평방향으로 위치해 있지만 대성리역과의 거리는 대략 2KM 정도로 가깝다.

인터넷으로 볼때보다 외관상 규모가 컸다.

픽업도 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성리주변의 MT촌 펜션들이 지어진 지 오래되어서, 공지로도 미리 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놓았는데 실제로 마주한 펜션은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기대이상으로 깨끗하고 실내의 크기가 굉장히 컸다.

남, 여 화장들로 나눠져 있고 큰 거실과 중 정도 크기의 방이 하나 있다.

사방으로 창문이 나 있어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했다.

(우리는 무지개 방 - 최대인원 15명)

 

 

무지개방은 2층으로,

모든 방들이 개별적인 바베큐장을 사용할 수 있다.

어제 같은 경우는 저녁에 비도 내리고, 그 옆이 계곡이라 1층 계곡 쪽으로 사용하는 바베큐장은 빗소리와 계곡소리가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워낙 넓다 보니,

14명이 앉았는데도 불구하고 바베큐장 자리가 많이 비웠다.

20명정도가 앉아도 넉넉한 자리였다.

고기를 굽느라 두 친구가 고생을 했고, 확실히 술과 먹는 고기는 생각보다 양이 적었고 삼겹살 2인분 정도가 남았다.

 

 

예전부터 지나치다 본 족구장이 마음에 들어, 나중에 함 와 봤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오고야 말았다...ㅎㅎ.

이 화수목펜션으로 예약을 한 이유기도 한 족구장.

술 한잔씩 하고, 족구와 축구를 했는데 나중엔 굵은 소나기를 맞아가며 했던 축구는 더 신나고 재미있기도 했다.

더욱이,

6명씩 나눠 일요일 아점내기를 했기 때문에 더 승부욕이 몇몇 친구들에게 발동했는지도 모르겠다.

 

구경하던 친구가 강력한 공에 한쪽 빰을 맞아 굉장히 아파했는데, 오늘 아침에 통화를 했는데 붇지는 않았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늦게 까지 술 마시며 이야기를 꽃피우고, 한쪽에선 동양화 게임을 하시고 그렇게 늦게 까지 놀다가 잠이 들었지만 나를 포함한 몇몇 친구들은 6시가 안 되어 일어나 잘 자고 있던 친구들까지 깨우기도 했다..ㅎㅎ.

새벽녘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 일어난 지 얼마 안돼서 국지성 소나기가 듣기 좋게 내리고 있었다.

항상, 빗소리는 좋아하지만 부디 피해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한다.

 

오래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만남은 좋다.

모두가 사는 곳, 각자 처해있는 상황, 환경들이 다르지만 그 어린시절을 함께 했다는 공통점 하나만으로도 서로들의 간극의 시간을 메우기에는 충분하다.

 

다음 후반기 모임도 족구장, 축구장으로 하자는 주문과 요청이 내게로 쏟아져 오고 있었다.

재밌는 시간들이었고, 전화 한 통화에 기꺼이 와 늦게 까지 함께 해준 여자 친구들도 고맙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조심들 집에 도착하셨기를.....!!

그리고,

너무도 친절하게 해 주셨던 사장님....감사하고 잘 놀고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