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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주식매도과 치아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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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매도했다.

매년 사고팔기를 반복하다 올해부턴 무슨 일이 있어도 팔지 말자 약속을 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가 나쁘지만은 않다.

 

며칠전,

저녁식사자리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다 첫째가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들이 입이 나와서 펭귄 같데요!!'라는 말을 했다.

아직까지는 컴플렉스로까지는 느끼지 못하는 것 같은데... 셋째만 치아교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했기에 치아교정을 하고 싶냐고 물었는데 바로 하고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본인 스스로도 신경이 쓰이긴 했나 보다.

나이가 들어서 보단 어릴 때 하는 것이 교정기간도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 아내에게 바로 동네에 있는 치아교정을 하는 치과를 알아보라고 했다.

금액적인 면이 있더하더라도 한 두 번 방문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가까운 곳일수록 좋은 것 같다.

특히, 치과는.

 

아내도 내심 첫째의 치아교정을 바랬는지 그다음 날 한 곳을 다녀왔다.

나중에 치료비에서 제외해 준다고 하더라도 15만원 생각보다 검사비가 비쌌다.

금액도 그렇고 치아교정은 장기간 시간이 필요하기도 해서 다른 한 곳도 알아보기로 했다.

아내가 전화상담을 했는데 이벤트기간이라 검사비가 5만원이라고 해서 그다음 날 검사를 받기로 했다.

전체적인 비용, 세부적인 설명과 상담이 마음에 들었는지 두 번째로 검사를 받은 곳에서 치아교정을 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다음 주 토요일 검사결과와 함께 교정을 받기로 했다.

이를 발치하고 이에 교정기를 부착하고 오랜 시간 불편하기도 하고, 무서움을 잘 타고 겁이 많은 녀석이 좋아하는 모습이란..ㅎㅎ.

그래, 네가 좋으면 됐다.

이런 것이 부모의 마음이겠지.

 

다행히,

일 년 동안 주식을 매수하고 어제 매도한 금액이 치아교정 금액정도는 되는 것 같아 한시름 놓았다.

주식을 매도하자마자 내가 매도한 주식들은 오르고 있었지만....ㅠㅠ.

이제,

영구치가 다 나고 내 후년쯤엔 셋째도 치아교정을 해야 하는데 슬슬 준비에 들어가야 하나...?

또, 열심히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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