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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두 달만인 것 같다.
정강이 골절로 병가를 내시고, 오늘 출근을 하셨다.
얼굴엔 살이 좀 붙으신 것 같았고, 다리는 걷는 게 불편해 보이셨지만 생각보다 양호해 보이셨다.
그냥, 얼굴만 뵙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20년 가까이 좋은 모습과 나쁜 모습, 의견 충돌로 많이 싸우기도 했고 미운정도 많이 들었지만 내겐 소중한 분이시다.
있는 자리는 모르지만 빈 자리는 티가 난다고 했는데, 그 두 달이 그랬던 것 같다.
나도 그렇고 공장장님도 그렇고 언제까지 이곳에 있을지 모르지만, 그동안 건강하게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내겐, 밉기도 고맙기도 한 그 오빠?가 돌아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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