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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의정부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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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 온 뒤의 청명함은 없는 흐린 날씨네요.

그래도 가뭄을 조금이라도 해갈할 수 있는 비였기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달팽이님도 오랜만에 마실을 나오셨네요.

 

 

 


 

 

덕소역 앞에 있는 '의정부 부대찌개'입니다.

절대,

의정부에 있는 음식점.. 아닙니다.ㅎㅎ

주차할 공간이 없으니 덕소역 공용주차장에 주차하시면 식사하신 후 계산할 때 30분 무료주차 이용권을 드리니 참고하세요.


 

 

부대찌개는 '중'으로, 밥은 4개,

아이들이 면을 넘 좋아해서 라면사리는 2개를 시켰어요.


 

 

날씨도 흐리고, 약간의 서늘함이 느껴지고.... 허리도 삐끗해서 몸이 지푸둥할땐,

이런 온몸에 열이 나는 찌개 종류의 음식을 먹어 주어야죠.

아이들 때문에 덜 맵게 해달라고 주문했어요.


 

 

기본상차림인데,

굉장히 단촐하죠..?

어묵볶음과 무생채.... 처음엔 반찬이 너무 적은 게 아닌가 했는데 먹다 보니, 그리고 오다 보니 그 이유를.

찌개를 먹다 보면 반찬에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이런 찌개전문점의 '찌개' 그 자체가 '반찬' 역할을 한다는 것.... 먹다 보면 그렇게 됩니다.


 

 

대부분 부대찌개를 갖다 주시면서, 끓이면서 라면사리를 같이 넣어주시는데 여긴 원칙이 있어요.

당면과 햄과 소시지를 먹은 다음에 라면사리를 넣어주세요.

몇 번 같이 넣어 달라고 해도 먼저 당면과 그 밖의 것들을 먼저 드시고 말씀하시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먹는 게 맛있게 먹는 방법 중에 하나 인가 봐요..ㅎㅎ

새로운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인지... 오늘은 그 간격이 좀 짧아졌네요.


 

요... 끓는 소리 너무 좋아요.

맛있게 먹었는데,

막내딸이 걱정입니다.

너무 먹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먹는 양도 적고.... 이제 며칠 있으면 막내딸부터 개학이 시작되는데 점심시간이 걱정이 됩니다.

잘 먹고 조금만 빨리 먹자....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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