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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국물이 빨간, 신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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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며칠이면 회사를 그만두실 직원분께서 저녁을 같이 하자고 하셨다.

다른 약속이 없어서 흔쾌히 응했고, 회사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향했다.

이곳은 다른 직원분이 추천하신 곳이기도 하다.

 

 

오다 보니, 이곳은 예전에 친구와 포천 물놀이장에 갔다가 오면서 저녁식사로 감자탕을 먹었던 곳이기도 했다. 뒤쪽 건물이었는데 이디아 커피전문점으로 바뀌어 있었다.

'신순대' 상호는 처음 들어보는 곳이다.

 

 

'신순대 빨간국물이야기'로 신순대국을 설명하는 포스터? 가 입구 맞은편 벽면에 걸려 있다.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외부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내부 또한 크지 않고 아담했다.

좀 이른 저녁시간이었지만 꽤 많은 자리에 손님들이 계셨다.

특이하게, 남자손님들보다 여성 손님들이 더 많이 계셨고 그중에서도 여중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두 테이블에 앉아서 순대국을 먹고 있었다.

이상하게 이곳과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과 요즘 아이들 식성이 많이 변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ㅎㅎ

 

 

반찬은 세 가지.

새우젓, 무생채, 깍두기

그리고 한쪽에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부족한 반찬들을 갖다 먹을 수 있도록 구비해 놓으셨다.

팔팔 끓을때 사진을 찍어었야 했는데 다 먹은 뒤에 생각나서 국물 사진만 남기게 되었다.

흔히 생각하는 순대국 국물은 뽀얗다면, 이곳 신순대국은 처음 나올 때부터 국물이 빨갛다.

빨간 국물이 주는 얼큰함과 깔끔함이 있다.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간은 적당했으며, 부속고기들도 넉넉했고 따로 양념장을 넣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선, 설명대로 고기들을 다 먹고 나서 밥을 말아서 먹으면 먹기가 더 편하다.

이 국물은 소주 한 잔 해야 하는데.....ㅎㅎ

 

 

맛있게,

역시 순대국은 밥을 말아서 먹어야 제맛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옆 스타벅스로 향했다.

근데 요즘 왜 이렇게 스타벅스 매장이 많아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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