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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going)

발모 클리닉-오산 서울어린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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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식이 있었고, 수원을 지나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유전적으로 탈모는 없으나, 환경적인 요인과 정수리에 쌍가마가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 신경이 쓰여 몇 년 전부터 탈모예방 혹은 발모약을 복용하고 있다.

전 국회의원 정봉주의원의 인터넷 방송으로 알게 되었고, 풍성교?라는 까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경기도 오산에 병원이 위치해 있어 거리와 시간이 좀 걸린다.

일년에 한 번 정도는 내원을 해서 혈액과 소변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2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고 약값을 입금하면 배송을 해주는데 며칠 전 병원에서 전화가 왔고 내원을 해서 검사를 받아야만 처방전이 내려진다고 했다...ㅠㅠ.

 

오산 서울어린이병원

http://www.osanchildren.com/

 

 

내려가는 길은 거의 맞히지 않아,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했다.

도착했을때의 시간이 8시 30분.

병원에 들어서 접수 대기표를 뽑았는데..... 33번.

많은 분들과 아이들이 병원에 계셨고... 그만큼 아픈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

매번 오면서 드는 생각, 어린이병원과 발모 클리닉과는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이기에 어린이병원에서 발모와 탈모에 대한 진료를 하는 것이지.

 

 

평일에는 정확한 진료시간은 모르겠지만 09:00 ~ 18:00 일 것 같고,

토요일은 09:00 ~16:00까지라고 간호사분께서 이야기를 해 주셨다.

어차피,

진료를 받게 되면 토요일밖에 안 돼 어느 정도 사람이 많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병원에 도착한 시간과 접수 및 대기, 그리고 검사까지 거의 두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어수선한 환경과 기다림은 무료했다.

 

 

기다림이 허탈할 만큼 진료상담은 짧았고, 현재 복용하고 있는 일주일 간격을 유지하고 일 년에 한 번씩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야만 약을 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발모클리닉 약은 양약과 환(콩을 갈아서 환 형태로 만든) 두 가지로 되어 있는데, 양악은 1회 아침에 한 봉지 그리고 이지스틱형태로 되어있는 환은 아침과 저녁 두 개를 먹게 되어 있다.

처음에는 하루에 양약과 환 두 봉지를 먹다가 상태가 좋아지면서 먹는 간격을 조금씩 늘려 나가면 된다.

이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일주일에 한 번씩 먹고 있는데 십일로 늘릴 참이다.

 

가격은 한달치(30회)가 양약 34,000 / 환 135,000이다.

양약과 환을 함께 복용하면 그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하는데, 솔직히 환이 너무 비싸긴 하다.

그래서,

친구는 양약만 복용하기도 했다.

유전적인 탈모에는 효과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환경적인 요인이나 탈모가 조금 걱정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 또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도 같다...ㅎㅎ.

 

 

올라오는 길은 비가 내려서인지 더 막혔다. 한 두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ㅠㅠ.

오랜만에 장시간? 운전을 하니 힘들다.

이젠, 일하는 환경도 바뀌어 주중에 땡땡이? 치고 갔다 올 수도 없어서 친구처럼 오산 어린이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과는 다른 방식으로 처방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을 해 봐야겠다.

 

바짝 마른 대지, 농사에 도움이 되는 비라서..... 차 전면에 부딪치는 빗소리가 좋게 들렸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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