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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가전제품 교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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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의 교체주기란 것이 있을까?

대부분, 고장이 나거나 수리가 불가능할 때 혹은 수리비용보다 새로 구입하는 것이 비용측면에서 유리할 때 교체를 선택하곤 한다.

 

목요일, 냉장고 작동소리가 이상했다.

그리고 금요일 아침 물을 마시는데 평상시와는 다르게 차가움이 느껴지지 않아 냉장실과 냉동실을 열어보니 찬기가 없다.

기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아마도 컴프레셔와 냉매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내가 서비스센터에 접수를 했지만 빨라야 7월 1일이라고 해서, 긴급접수를 부탁했다고 한다.

빠르면 당일, 늦으면 월요일쯤......정확히 언제 될지는 알 수 없었다.

냉장실에 보관중인 첫째의 성장호르몬 약이 문제가 되었다.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지 알았는데, 병원에선 김치냉장고엔 보관하지 말라고 했다고 온도를 좀 높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일단은 어머니집 냉장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특히나,

티비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등은 구입 연도가 한참 되어서 교체할 생각은 하고 있긴 했다.

티비이는 2년전에 교체를 했고, 세탁기는 작동하는 소리가 좀 이상하다고 아내가 이야기를 해서 세탁기가 먼저 고장이 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냉장고가 먼저 고장이 났다.

결혼할 때 구입했으니까 거의 15년이 되었다.

참, 그 동안 별탈없이 잘 사용했다. 

수리가 늦으면 교체를 할 생각이었다. 

다행히, 오후에 방문연락을 받았고 고장원인은 내가 생각했던 부분과 일치했다.

수리를 하게 되면 얼마정도 사용할 수 있느냐를 물어보았지만 그 부분은 본인들도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다고 말씀을 하셨고 대신 1년 무상수리는 된다고 했다.

조금은 망설여졌다.

새로 구입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님, 수리를 하고 좀 더 사용을 하는 것이 맞는지,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새로 구매하는 것보단 수리를 해서 사용하는 것이 맞다 판단이 되어서 수리를 하게 되었다.

비용은 266,000이 들었고, 기사님 두 분이 오셔서 컴프레셔 교체 및 동관 용접, 냉매충천을 하셨고 대략 한 시간이 안 걸린것 같다.

냉장실과 냉동실의 설정온도까지 맞쳐지는데는 냉장실은 2~4시간, 냉동실은 24시간 정도 소요되니 냉동실엔 컵에 물을 담아 놓으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설명까지 해 주셨다.

 

오래된 냉장고.

고장이 나서 새로 교체를 해도 무방했지만, 왠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괜찮다며 아무 내색하지 않는 아내때문에 내 마음이 더 무거워졌는지도 모르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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