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멀었다는 말 썸네일형 리스트형 권여선 소설 - 아직 멀었다는 말 지난 4월은 1권의 책을 읽기도 바빴던 달이었던 것 같다. 육체의 피곤함이 정신을 지배했고, 극복하지 못한 마음공부와 몸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은 나에 대한 반성이자 옐로카드가 주어진... 권여선작가님의 책을 두 번째 읽는다. 첫 번째 읽은 '주정뱅이'의 제목처럼 술에 대한 인상이 강했던지라 이 책을 받기 전부터 어떤 내용들일까 궁금해하기도 했다. 8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져 있다. 모르는 영역 손톱 희박한 마음 너머 친구 송추의 가을 재 전갱이의 맛 아버지와 딸, 엄마와 언니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어머니, 아내의 죽음으로 멀어진 부녀의 관계를 해와 밤에 뜨는 달로 표현하며 가장 가까운 사이가 어쩌면 더 서로를 모를 수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애잔하고 화가 났던 손톱의 '소희' 어머니에게, 언니에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