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갈피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갈피 “열매” 아버지가 20여 년 전에 심어 놓으신 오갈피나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관리를 안 하다 보니 이렇게 죽고, 덩굴이 만들어졌다. 가끔 어머니가 오갈매 열매를 따 오시는 건 봤어도 처음으로 오갈피나무를 심어놓은 밭에 가보긴 참 오래만이다. 정말 엉망이었다. 너무 높이,길게 자라지 않게 순을 잘라주고 했다면 열매를 따기도 쉬었을 텐데. 내 일이 아니라 생각했고 내 관심 밖의 일이었으니. 요 검붉은 송아리가 익은 오갈피 열매다. 익은 열매보단 익지 않은 열매가 더 많아서 많이 따지는 못했다. 요즘에는, 외지인들이 와서 허락도 없이 열매를 따는 사람들이 있어 몇 번 제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하다. 한, 두 그루가 아닌 밭에 많은 나무를 심어 놓은 것을 보면 누군가가 심어 놓았고 주인도 있다고 생각이 들 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