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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김장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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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한참 김장 담그는 시기인 듯... 주변 곳곳에서 김장을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저희 집도 오늘 김장을 합니다.

어제 토요일 어머니가 배추를 다듬어 소금물에 절어 놓으신 배추를,

오늘 7시에 어머니와 두 세번의 헹굼을 하고 배추에서 물을 빼고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어제 채를 썰어 놓은 무와 각종 채소.... 젓갈류, 고춧가루... 를 섞는 작업.

아.... 상당히 힘드네요.

고춧가루의 열과 함께 땀이 납니다.

이 힘든 작업은 남자들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ㅠㅠ

 

 

 

이제 본격적인 배추에 양념...일명 '치대기'.

솔직히,

저는 김장을 할때 배추에 속 집어넣는 일을 하지 않고 김치통에 김치를 담고 배추 나르고 

그 밖의 잡다한 일들을 했는데 오늘 드디어 고무장갑을 끼고 치대기에 들어가 봅니다.

역시,

보는 것과 하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쉽게만 느껴졌던 '속 넣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물론 배추에 양념을 속속들이 입히고 무채도 적당히 넣어 주는 것도 것이지만,

당채 허리가 아파서....ㅠㅠ

쪼그려 앉아서 하는 일은, 단순작업은 그 어떤 일이라도 힘들다는 것을 다시금 몸소 체험을 합니다.

 

 

 

 

 

 

 

 

예전처럼 많이 하지 않기에,

좀 일찍 끝났습니다.

아마도 제가 김장을 직접 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ㅎㅎ.

김장이 끝나갈 무렵에 작은 누님이 삼기 시작한 수육에,

미리 담아 놓았던 속쌈까지 더해.... 진 보쌈.

힘듬만큼 그 맛은 더 꿀맛이네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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