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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자가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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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들과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보통 일주일에 토요일 밤에 첫, 둘째랑 같이 자는 약속을 하고 있는데 지난주 어머니댁에 일이 있어

같이 잠을 못 자서 이번 주 금, 토요일 밤을 같이 자기로 했습니다.
둘째가 아빠 내일 텐트 치고 자면 안되요라고 부탁을 합니다.
아마도 올 여름초 코로나로 어디도 못 가고 해서 거실에 텐트를 치고,
아침에 짜파구리를 먹었던 기억이 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뭐... 그러지.

아이들이 지금의 상황이 더 힘들 텐데... 이렇게라도 아이들의 욕구를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다면.


아점을 먹고,
집안 대청소?를 하고,
비록,
집안 거실이지만 캠핑 분위기를 내어 봅니다.
어떤가요...?ㅎㅎ.




저녁엔,

가끔 아내가 선보이시는 “소고기 샤브샤브”.
이건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채소를 좀 먹게 하려는 방법 중에 하난데요.
첫째가 넘 고기만 먹어서요...ㅠㅠ.

국물요리에 빠질 수 없는 면.
어떻게 먹지 않을 수 없는 방법이 없을까요..ㅎㅎ.


 

 

 

오늘은,

오븐에 등심을 굽기 위해 열심히 칼집을 내시고,

각종 양념을 투하하고 계시는 아내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오뚜기 짜장면 두 개와 농심 얼큰한 너구리 두 봉지.

요걸로,

아침을 준비합니다.

 

아주 잘 익어 주셨습니다...ㅎㅎ

요걸 얇게 썰어서 짜파구리에 고명처럼 올려줄 예정입니다.

 

약간 국물이 많은 듯하여 다시 졸이기에 나서는데,

아내는 면이 불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불은 면이 더 맛있다며 옆에서 제가 거듭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잔심부름과 응원? 의 말.

 

조금이라도 캠핑 온 기분을 내기 위해,

약간의 부실함이 있는 캠핑식탁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지난번에도 먹어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짜파구리에 물론 소고기가 비싸기는 하지만.... 이 고기 하나 들어갔다고 맛이 고급지게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ㅎㅎ.

막내는 여전히 남기긴 했지만,두 아드님께서는 막내가 남긴 고기와 짜파구리를 더해서 드셨네요.

모두가 확찐자? 가 되어 가고 있지만... 아이들의 잘 먹는 모습은 너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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