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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혹한)아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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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추운 날씨가 오늘인 것 같다.

방학과 등교의 구분이 없는 시기 이도 하지만,

오늘부터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었다.

어제,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에게 내일부터는 좀 늦게 일어나라고 특히 첫째에게 당부를 했다.

6시 내 기상시간과 같이 일어나는 큰 아들.

6시 반쯤 거실로 나와 쇼파의 침낭으로 들어가는 녀석...ㅎㅎ.

아빠 출근하는 거 못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아들이 내심 싫지는 않지만... 이젠 그러지 말고 ,

네 방에서 아빠 출근할때까지 푹 자라고 말하지만 아직도 말을 안 듣는다.


추운 날씨.

속이 허전하면 더 춥게 느껴진다.

일어나서 남편 식사?를 챙겨주려고 하는 아내에게 더 자라고 하면서,

컵라면이나 하나 먹어야지 하고 출근길 편의점에 들러 '튀김 우동'을 하나 산다.

 

약간 샘 솟는 땀.

먹고 나니 몸에서 열기가 나는 것 같다.

그래.... 혹한의 날씨엔 이래야 돼..ㅎㅎ.


그리고,

진한 믹스 커피 한 잔.

무슨 일이 있든, 짜증이 나든, 일이 많고 적든......... 금요일은 왠지 기분이 좋다.

오늘 저녁이면 나의 안식의 시간이다.

또한,

잘 놀아주지 않는 아빠이지만 아이들도 이 휴일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혹한의 날씨, 기온이지만.........분명,

그 차가운 공기의 상쾌함이 느껴진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이 금요일 맞이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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