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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성장클리닉(feat. 늘 푸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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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아이들의 성장판 검사를 받아보고 결과에 좀 놀랐다.
우리 부부는 키가 그리 크지는 않다.
내가 173cm, 아내가 160cm.
그래서 아이들 키가 좀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
주변에서 검사를 받았다는 아이들도 있어 첫째와 둘째를 검사를 했는데,
예상되는 키가 첫째가 170cm 안되고
둘째는 나와 비슷한 키로 결과가 나왔다.
셋째는 아직 검사를 받아야 하는 나이가 되질 않아.... 하지만 이 놈도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ㅠㅠ.
무엇이 도움이 될까?
어떻게 하는 게 좋은 방법일까?
요즘엔 유전적인 부분보다는 자라나는 환경, 먹는 음식들이 따라 더 클 수도 있는 요인들도 있으나,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할 수 있는 해줄 수 있는 부분까지 해주고픈 마음이 있다.
인터넷 까페에서도 평이 좋았고,
성장호르몬 주사는 아닌 것 같아 작년 초여름에 동네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첫째와 셋째는 두 달치, 둘째는 한 달치 한약,
그리고,
첫째와 셋째는 침 처방과 첫째는 추나요법을 하기로 원장님과 상담을 받았다.
아이들 특성에 맞게 조근조근 말씀해 주시고,
둘째는 굳이 한약을 안 먹여도 된다는 부분이 신뢰감을 주기도 했다.

생각보다 저렴? 한 금액으로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그리고,


치료를 끝내면서 언제쯤 다시 한약과 치료를 받는 게 좋겠냐 여쭤봤고,

일년에 두번정도 겨울방학 때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
한 번으로 끝내려고 했던 건 아니었기에 솔직히 부담은 많이 되지만 오늘 다시 방문을 했다.
키와 몸무게를 재고,
원장님과 상담을 하고 지난번처럼 하면 될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신다.
이번엔 둘째를 첫째가 받는 추나요법과 침 처방을 그냥 같이 해 주신다고 한다.
둘째는 키 크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라고 이야기를 해도 싫다고 하면서도

다음 주 토요일에 간다고 한다.

아마도 다른 꿍꿍이가 잊지 않을까...ㅎㅎ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효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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