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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마트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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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힘겨웠던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주중 기상시간에 일어나곤 하는데,

오늘은 알람을 끈 채 다시 자리에 눕고 말았습니다.

몸을 쓰는 일이 점점 늘어다 보니 힘겹기도 하고 한계가 오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

 

한 주 열심히 일했으니,

예전 같으면 어딘가로 떠나서 아이들과 좋은 것도 보며

맛있는 음식들도 먹었을테지만....이렇게 주말이면 집콕 생활을 하다시피 한 것이 일 년이 넘다 보니

이제는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요.

 

아내와 간단한? 외출을 합니다.

아이들은 20분씩 티브이를 보게 하고,

아내와 함께 데이트를 해 보려 합니다...ㅎㅎ.

 

마트에 가기 전,

구두 두 켤레를 구두수선가게에 맡겨 놓고 장보고 찾으면서 만원을 드렸더니 2천을 주시는데

구두 한 켤레를 닦는데 3천원에서 4천원으로 올랐다고 하시네요.

하긴,

요즘 안 오르는 게 없는 것 같아요.

한쪽에선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 원자재들이 부족, 수급이 안돼서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인건비는 올라가고.

폐업하는 곳들과 최고의 호황을 맞는 업종들이 있으니.

어느 한쪽을 보듬어 주면 어느 한쪽이 가렵다 하고,

세상사는 부분들이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 먹을 오리훈제,

오늘 아침에 딱 떨어진 캡슐커피와 아내를 위한 카누.

좋아하진 않지만 간혹 마시는 필라이트 후레쉬와 라들러.

막내가 주말이면 찾는 냉면.

기력이 쇠한? 남편님을 위한 낙지... 저녁 아주 매콤하게 준비해 주신다네요..ㅎㅎ.

그리고 아이들 군것질.

 

저녁엔,

매콤한 낙지볶음과 함께 오랜만에 술 한잔 해야겠습니다.

 

코로나와 미세먼지로 외부활동이 반갑지 않지만,

그곳이 어디든 가족들과 좋은 시간들 보내시는 주말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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