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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곰표 밀맥주"를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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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날씨가 이리도 더울까...?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알리는 것일까.

현장 직원분의 모친상으로 어쩔 수 없이 현장에 투입된 지 이틀.

아~~~ 정말 덥습니다.

점심, 저녁...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그런지 더위를 먹었는지 입맛이 없네요.

저녁은 건너뛰려고 하다 삼계탕이 나와 닭가슴살만 먹고 맙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아내에게 전화를 하면서 시원한 수박이 먹고 싶다고 말하는 나.

아내는 그건 안되고,

당신이 좋아할 '곰표 밀맥주'를 샀다고 기쁜 소식을 전해 줍니다.

문방구에 갔다가 옆에 있는 편의점 문에 붙어 있는 '곰표 밀맥주 4캔에 만원'이라는 전단지?를 보고

얼른 샀다고 합니다...ㅎㅎ.

두달전부터 이 곰표 밀맥주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갈 때마다 그렇게 찾아 헤매었었는데... 드디어...!!


그런데 이게 웬일....?

퇴근길... 회사에 필요한 용품을 사러 마트에 들렸다 본........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람...ㅠㅠ.

이렇게 많이 있었는데 그렇게 찾아 헤매었단 말인가.

하긴 마트에 온지도 참 오래되었다.

곰표 밀맥주 위엔 지평막걸리.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이 지평막걸리 회사와 곰표 밀맥주를 만드는 회사 세븐브로이 본사가

다 양평에 있다고 하네요...ㅎㅎ.


세븐브로이란 수제 맥주 회사가 궁금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다양한 제품들이 많네요.

그리고 캔 제품들을 찾아보니 이렇게 우선,

이름부터가 참 재미있습니다.

전....'한강'명의 맥주가 왠지 끌리네요...ㅎㅎ.

세븐브로이는 에일 발효방식으로 맥주를 만드다고 하는데요.

맥주의 발효방식은 에일(Ale), 라거(Lager), 람빅(Lambic)의 세 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에일과 라거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음.


에일맥주는 상면발효방식으로 제조한 맥주를 말한다.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 효모를 사용해 18~25도의 고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로,
라거보다 알코올 도수가 높고 색깔과 맛, 향이 라거보다 진한 편이다.
반면,
라거 맥주는 발효가 끝난 효모가 아래로 가라앉는 하면 발효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밝은 황금빛을 띠고 청량감이 강하다.
그리고 보통 에일맥주는 전통적인 맥주 제조방식으로 만드는 것이어서 소규모 제조설비에서도 
가능하며, 제조공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일맥주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맥주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영국의 포터,
아일랜드의 기네스와 스타우트, 벨기에의 호가든, 독일의 바이스비어, 될 수 등이 있다.

-시사상식사전-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아이들이 자는 모습을 보고 식탁에 그 '곰표 밀맥주'를 맞이 합니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도 큰 법인데...ㅠㅠ


옆면에는 성분 표시와 경고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수제 맥주 회사와 곰표 회사의 이런 콜라보가 이루어졌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본사는 양평에 있고 공장은 횡성에 있네요.

요즘에는 공급 부족에 롯데칠성에 위탁 생산도 하고 있다고 뉴스 기사에 봤는데

인기가 대단한 것 같아요.

이 맥주가 뭐라고...ㅎㅎ.


그럼 한번 마셔볼까요...?

아내가 준비해주신 안주.... 꽈배기... 감사합니다.

한 모금 넘기는 느낌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제가 비교할 수 있는 제품이라곤 '필라이트'밖에 없기 때문에 필라이트와 비교를 해 보자면

필라이트는 톡 쏘는 탄산과 청량감이 있다면,

부드러워면서도 약간의 찝찔함과 과일향이.... 패션후르츠, 복숭아, 파인애플 추출물이 혼합된 향이 거슬리지

않고 적당한 탄산이 필라이트와는 또 다른 제 저격 취향인데요.

가끔 먹는 호가든중에서도 과일향이 나는 것보다도 더 나은 것 같아요.

아내도 컵에 따라주고 남은 곰표를 먹고 나서는 괜찮다고 합니다.

 

아주 좋았어.....!!ㅎㅎ.

 

350ml 한 캔이 정량인데 조금 더 먹었더니 이 글을 쓰면서도 눈이 감기네요.

그리고,

저 그렇게 술 좋아하는 사람 아닙니다..ㅎㅎ

 

내일도 덥겠죠.

시원한 밤.... 편안한 숙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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