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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아이들의 개학, 아침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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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

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을 넘어 쌀쌀함을 느낀다.

여전히,

한낮의 따가움이 있지만 7월 말과 8월 초의 그 무시무시한 따가움과는 비교되지 않는 따가움이다.

가끔씩,

내려주는 소나기도.... 밭에서 자라는 곡식들 알차게 잘 열매 맺기를 농부의 마음으로 바래본다.

그렇게.... 가을이 오고 있다.

 

물론,

내 어린 시절과 아이들의 시절을 비교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나의 방학 때는 무료하다 싶을 정도로

기간도 길었고 정말 놀기만 했는데.

5일제 수업, 학교 재량 휴일, 대체 수업, 코로나 영향 등으로 방학이 참 짧다.

그리고,

방학이라고 해도 학교만 나가지 않았지 학원들은 그대로 다니고 있으니

오전에만 아이들에게 시간이 주어지는 것 같다.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르게 방학이 끝났다.

그리고,

오늘이 개학.

셋째만 등교를 하고 첫째, 둘째는 온라인 등교.

방학 동안에는 늦잠을 자던 아이들이 그래도 개학이라고 일찍 일어났다.

나도 깨어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틀 만에 본다....ㅠㅠ

그리고,

오랜만에 아이들의 인사를 받아 보는데.... 아내는 왜 군대식으로 인사를 하냐고 핀잔을 주지만

나도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다...ㅎㅎ.

차렷,

열~중~셧,

경례....!!

"안녕히 다녀오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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