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엔진오일 교환

오랜만에 자동차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가는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주말에 나들이, 여행을 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외부에서의 업무가 요즘 내부적인 사정 때문에 회사 안에 주로 있다 보니

운행거리가 짧아진 이유가 아마도 더 큰 것 같다.

혹시나 해서,

사장님께 다녀간 지 얼마나 되었는지 물어보니 1월에 왔다가 9개월 만에 왔다고 한다.

만 킬로에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고 있는데 한 달에 천 킬로 조금 넘게 운행을 했단 말이 되는데....

예전에 비하면 정말 운행이 많이 줄었다.

우리... 니발이도 좋아하겠지...ㅎㅎ.

 

 

그전에 탔던 윈스톰에는 반합성유로 교환을 해 주었는데,

카니발로 바꾸면서 오리지널 합성유로 교환을 해 주고 있다.

그만큼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합성유 - 천연가스에서 추출되는 성분과 엔진오일의 내구성을 높이고 윤활성능을 극대화하는

화학적인 물질을 합성해서 만들어 불순물이 적게 발생하고 윤활성능을 좌우하는 점도가

오래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내가 교환해 주는 오일은 'Unil opal GI-V MAX 5W40' 인데,

저온에서 높은 유동성과 최적의 윤활 선능을 보장하며,

XHVI 베이스오일과 유기 몰리브텐 첨가로 인해 최적의 배합으로 엔진 내부 마찰 및

마모를 방지하며 부드러운 필링을 느낄 수 있다.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면 엔진 소리와 약간의 주행, 가속페달을 밟을 때의 부드러움이 조금 

느껴지지만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엔진오일과 타이어만큼은 돈을 아끼지 말라는 혹자분들의 말씀이 있기는 하다.

 

 

엔진오일만 전문으로 교환해주는 전문점은 기존의 엔진오일 잔유까지 확실히 제거를 해주기 때문에

일반 카센터보다는 시간이 걸리지만 깨끗한 오일로 채워진다는 좋은 점이 있다.

젊은 사장님이 운영을 하고 계시는데,

잔유 제거를 하는 사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얼마 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셨다고 한다.

이 사장님은 벤츠 AMG 정확한 모델명은 잘 모르는데... 아무튼,

불법 유턴 차량이 그대로 옆을 박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큰 트럭 밑으로 앞부분이 들어가

수리도 쉽지 않지만 수리비용도 너무 많이 나와서 폐차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보험사와 합의가 잘 되지 않아서 고민이 많은 것 같았다.

벤츠를 중고차로 3천만 원에 구입을 하고 튜닝비용으로 3천만 원이 넘게 들어갔는데 

보험사에서는 그 비용들을 증빙서류를 다 제출했음에도 불고하고 인정을 해 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 사장님은 대략 5천만원 정도, 보험사는 차량가액 2천5백만원과 튜닝비용 8백만원을 제시했는데

그 갭이 너무 커서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나.... 큰 보험사와 법적인 공방을 벌이자니 큰 실익이 없을 것 같고,

한 달 정도 됐는데 고민이 많다고 했다.

최대한 보상 잘 받고 잘 해결되었으면 바라는 마음이다.

 

 

별내 "오일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