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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한바탕 대소동 - 신속항원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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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날 잠시 어머니 집에 들렀던 조카의 확진으로 아침부터 정신없는, 불안한 하루였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는 되지 않았다.)
큰누나에게서 전화를 받고 아내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검사를 받으라고 전화통화를 하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상황을 설명드리고 집에 계시라고 말씀을 드렸다.

아내와 아이들이 검사를 받았고,

사무실에 혼자 있어 어머니를 모시고 검사를 받으러 가지 못해 작은 누나에게 부탁을 했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검사를 받으려고 임시선별소를 갔는데 점심시간이 정해져 있어

점심을 먹고 2시전에 검사를 받기 위해 나섰다.

2시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항원'검사 대기줄은 길게 늘어져 있었다.

얇게 입은 탓인지 기다리는 동안 찬바람이 더 춥게 느껴졌다.

어제 3일부터 PCR 검사가 신속항원검사로 검사체계로 바뀌면서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는 점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것도 같다.

지역 선별소마다 다른 건지 검사방법 주체가 좀 다른 것 같다.

구리시에 사는 작은 누나는 직접 본인이 채취하는 방면에 남양주 임시선별소는 PCR 검사를 받을 때처럼

의료진분들이 직접 채취를 해주고 계시다.

약 40분쯤을 기다려 검사를 받고 대기장소에서 15분쯤 대기후 결과를 통보받았다.

다행히 음성이었다...ㅠㅠ.

양성 검사 결과를 받은 분들을 별도로 호출해서 다시 PCR 검사를 받는다고 한다.

오늘 뉴스를 보니 신속항원검사로 양성반응이 나온 분들의 76%가 PCR 검사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가족 모두 음성이 나왔고 큰누나 시댁분들도 다 음성이 나왔다고 했다.

아마도 잠시 들렸다 식사를 하지 않고 간 것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둘째 조카,

큰 매형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울고 있다고 들었는데 너무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직접 전화는 못했지만 큰누나에게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런 상황..... 물론 각자가 조심도 해야겠지만 확진자가 정점을 찍을 때 까지는 누구나, 어떤 곳에서든 걸릴 수 있는

모두가 노출되어 있어서 하지만 나도 내가 확진이 되어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면 똑같은 마음 이리라.

 

 

오늘 9시가 되기 전에,

큰누나로부터 전화가 왔다.

어제 통화를 하면서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전화를 달라고 했는데 다행히도 매형, 누나, 큰 조카 다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이 된 둘째 조카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했다.

확실히 3차까지 접종을 하면 확진이 되더라도 가볍게 지나가는 것 같다.

조카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확진된 분들의 사례들을 보아도 그렇다.

그래서,

아이들의 접종이 고민이 된다....ㅠㅠ.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도 PCR 검사로 음성결과가 나오면 자가격리가 없다고 들었는데,

큰 매형과 조카는 일주일, 큰누나는 2차 접종 90일이 넘어 이주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역학조사관에게 다시 물어 본다고 했는데... 어떤 기간이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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