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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및 사용후기

창호용 오토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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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문제가 있는 건 알고 있었다.
거래처에서도 그랬고, 배송업무를 맡으신 직원분들에게도 현장 납품을 다녀오시고 하면 가끔 그 문제를 이야기하곤 하셨다.
문제는,
현재도 창호의 잠금장치를 크리센트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문을 열고 닫을때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요즘엔 신축 주택, 신축 아파트에서는 대부분 창호에 오토핸들을 달아서 제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에도 이 일반적인 크리센트, 고리로 잠금장치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LG, KCC등의 브랜드 업체에서도 각자의 로고를 달고 나오기도 하고, 우리 업체처럼 케이씨씨와 비브랜드(하이랜드)를 혼용하는 업체에서는 브랜드와 비브랜드의 제품 두 종류를 사용하고 있다.
가격과 형태에 따라 가짓수가 많고 제작하는 업체도 많다.
지마켓, 11번가에서 ‘크리센트’로만 검색을 해 봐도 그 수가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오토핸들도 KCC 제품과 ‘대동윈테크’의 제품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비브랜드 창호용에 사용하는 핸들에서 문제가 생겼고 납품한 현장에서 컴플레인이 접수가 되었다.
이 오토핸들도 내부용인 레버핸들과 외부용인 그립핸들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문제는 그립핸들에서 몇 번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었다.
단창인 경우엔 레버핸들만 사용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중창에서 레버와 그립을 장착했을 때 레버핸들 바깥쪽 문짝과 그립핸들 안쪽 문짝이 부딪치면서 그립핸들 문짝이 레버핸들 바깥쪽 문짝 속으로 들어간다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양 사이드로 완전히 밀어 놓았을때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데 3분의 1 정도 열었을 때 문제가 일어나 이것을 해결해 달라는 현장의 요청이었다.


창호를 제작하는 업체마다 다른긴 한데,
기본적인 세팅은 내부는 레버, 외부는 그립으로 제작을 하는데 간혹 내외부를 레버로 세팅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현장의 건축주는 어떤 주택에서 그 형태를 보고 외부를 그립으로 장착하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막무가내식의 고집을 피우셨다.
친절하게 설명을 드리고 공간적인 부분이나 창호를 제작하는 업체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창호제작을 하기 전에 미리 말씀을 주셔야 했던 부분이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건축주분께서는 외부도 레버핸들로 하고 싶었던 마음이라 바꿀 수가 없었다.
그다음 날 직원분을 횡성 현장까지 보내 그 부분을 처리를 해 드렸지만, 아무래도 그립핸들이 부딪쳐서 문짝 안으로 들어가는 문제는 머릿속에 계속 남아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되었다.
우선은, 직원분들 집의 손잡이 형태를 전수조사를 했다.
오토핸들을 사용하지 않는 직원 몇 분만 제외하고 모두가 우리가 제작하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또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어머니집을 인테리어 하면서 창호 또한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께 맡겼는데 브랜드는 우리가 제작하는 KCC 창호랑 동일한데 핸들 형식은 내외부 레버핸들로 제작, 설치를 해 놓았다.
이 부분 또한 호불호가 있는 문제라…. 내 개인적으론 레버와 그립이 갖는 완성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쁘지는 않은데 좀 뭔가….이건 개인적인 취향이 되겠다.
레버와 그립의 형태는 기본으로 가되, 발주를 받으면서 특히나 처음 거래하는 업체에겐 한 번도 설명하고 확인하라고 여직원에게 주문을 주었고, 그리고…이 부딪쳐서 안으로 들어가는 문제는….?


오토핸들을 납품받고 있는 업체의 홈페이지가 검색이 되질 않아, 전화로 문의를 하니 아직 홈페이지를 다시 제작하고 있는데 가오픈을 시켜 났다며 홈페이지를 알려 주셨다.
현재 사용중인 제품이 AH910 이고, 재원을 확인해 보다 AH920 이 현재 사용 중인 그립보다 8미리 정도 높이가 높아 한쪽 문짝에 들어가지 않아 그립 윗부분과 MC에 스크레치가 생기지 않을 것 같았고 샘플로 받아본 에이투 그립핸들은 무게감과 견고함이 있어 기존 AH910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한쪽 문짝으로 들어가는 문제는 해결이 되었다. 물론 AH910 보다 단가가 높기는 하지만…ㅎㅎ
그나저나…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AH910 재고는 어떻게 하나….ㅠㅠ


간단하고 쉽게 해결될 문제였는데 너무 안이하게 내버려 둔 것 같아서 반성해 본다.
꼭,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코 앞에 닥쳐야 그때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과 생각.
비단,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그렇고 내 주위에서도…안일함을 버리고 미리미리 아주 사소한 문제라도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해결하고 풀어 나간다면 최소한 그로 인한 큰 문제, 불이익은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 본다.

 

2020.12.20 - [개봉기 및 사용후기] - 창호 손잡이 교체

 

창호 손잡이 교체

오늘의 할 일. "고장 난 창문 손잡이와 불편했던 손잡이를 교체하라"누가 시킨 건 아닙니다....ㅎㅎ. 제가 사용하다 불편했고 잠금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고쳐야지 했던 일이기에, 모든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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