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려고 그랬던 건 아닌데 어찌하다 보니 아내의 생일, 생일선물이 되어 버렸다...ㅎㅎ.
올 초 차안에서 잃어버린 반지를 대신해서 12월 결혼기념일을 즈음하여 반지를 사려고 했는데, 10년 넘게 반지를 끼다 안 끼니 손가락의 허전함이랄까 어차피 살 거 좀 일찍 사자고 했는데.
이번에는 흔히 말하는 금방이 아닌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주문을 했는데 2주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주문하기 전에 반지가 들어간 곳을 열어 보려고 '복스'까지 사서 뜯어보려고 했지만 역시 무리였다.
반지도 택배로 받는 세상...참 좋기도 하면서 직접 가서 끼어 보는 재미는 없는 것 같다.
인터넷 주문을 위해 반지 '호수' 사이즈를 재는 링게이즈까지 구매를 하긴 했다.
반지 케이스와 보증서가 들어 있다.
짜잔~~.
여러가지 모양과 색상을 고르다 아내가 추천한 반지로 결정을 했다.
투톤에 남성 반지는 큐빅 없이 심플하고, 여성 반지는 큐빅을 세팅하여 마치 가드링을 낀 듯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자동차에 빠져버린 경험을 하고 나서는 반지의 두께만큼이나 폭이 넓은 반지를 더 보게 되었던 것 같다...ㅎㅎ.
색상은 골드색 / White & Pink Gold 중 선택가능하며, 원하는 골드색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14K White & Pink Gold 로 주문했는데, 사진만큼이나 실물도 이쁘다.
심플해서 너무 마음에 든다.
어떻게 잘 어울리나요...? ㅎㅎ.
아내와의 네번째 반지인데 이젠 빼지 않고 항상 끼고 있어야겠다.
그리고,
아내님....이게 생일선물의 전부는 아닙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