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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어머니 코로나확진 (팍스로비드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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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어머니는 같은 동 지인분의 집에 가셨었는데 그분이 월요일인가 코로나 확진을 받으셨다고 당분간 집에 오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고, 또 며칠간 아무런 증상이 없으셔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수요일쯤부터 출근길에 전화를 드렸더니 목소리가 목감기가 걸리신 것처럼 점점 잠기시더니 어제는 처가에서 보내주신 떡을 갔다 드리러 갔더니 목감기가 걸리신 것 같지가 않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누나들과 통화를 하다가 내일 자가키트 검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

어머니는 이제 괜찮아지신것 같다며 검사를 해봐야, 약이외에는 별도의 다른 조치도 없는데 하는 반응을 보이셨지만 나이가 있으셔서 확진 판정 진단을 받으시고 혹시라도 모르니 전산상에 등록하시는 게 좋겠다는 설명을 드리고 집에서는 아내가 했던 코로나 키트를 어머니에게 하게 되었다.

목소리만 잠기시고 목도 아프지 않으시다고 했고, 열도 없고 해서 음성이지 않을까 했는데 양성으로 확인이 됐다.

(혹시 몰라서 어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긴 했다...ㅠㅠ)

아파트단지 앞에 있는 내과에 전화를 해서 다시 한번 코로나 검사를 하는지, 대기시간이 얼마 정도 소요되는지를 확인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한동안 코로나19는 잊고 살고 있었는데...병원에는 검사를 하기 위해 오는 분들이 꽤 많으셨다.

요즘 들어 재확산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고.

40분 정도를 기다렸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으로 판정되었다.

 

확진판정 결과 후,

원장님께 진료를 다시 받고 어머니는 고위험군에 속해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와 함께 기침과 몸살약을 처방받았다. 오늘부터 다음 주 토요일까지 일주일 자가격리를 하셔야 하며 약 복용 후 이틀 뒤에 어머니가 전화를 하셔서 원장님과 비대면 진료를 받으셔야 한다고 했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하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부분들이 입이 많이 쓰다고 하셔서 물을 많이 드시라는 조언도 하셨다.

팍스로비드는 한 박스에 5일치의 양으로 되어 있고, 독감에 걸렸을 때 먹는 타미플루처럼 한번 복용 시 다 복용을 해야 한다고 했다. 12시간 기준으로 아침, 저녁 두 번 복용을 하며 1회 복용 시 세알을 드시며 약 뒷면의 두 개로 나뉘어진 색상대로 오전, 오후에 복용을 하시면 된다.

올초에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 얼마 되지 않지만 진료비와 약값을 지불해야 하는.... 행정들이 낯설기도 했다.

 

더 이상의 증상악화없이 호전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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