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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정지아 장편소설 - 빨치산의 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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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69875.html

 

[책&생각] 소설이 아니라니까요 실록이라구요!

등단 전, 대학 졸업반 때 쓴 첫 장편아버지와 어머니의 구술 도움받아거짓 한 줄 없는 역사의 기록

www.hani.co.kr

정지아 작가님의 해방일지를 읽고, 정지아 작가님의 다른 책을 읽고 싶어 서둘러 고른 '빨치산의 딸'.

해방일지는 빨치산으로 살아오셨던 아버지 혹은 그 빨치산의 딸로 살아온 두 분의 죽음과 장례식을 치르면서 그 두 분의 인생에서 옭아매오던 굴레에서 벗어나는 사건으로 개인적으로 이해하는 소설이었다.

하지만,

인터뷰나 최근 유튜브 '알릴레오 북’s'에선 그런 굴레 혹은 빨치산으로 살아온 본인과 딸로의 억울함, 차별은 각자의 방법들로 그 이전에 해소되었던 것 같았다.

이 책은 등단전 1990년에 출간되었고 출판이 되자마자 판금이 되고 출판한 실천문학사 대표는 구속이 되었다고 한다.

작가 본인도 한동안 쫓겨다니셨다는....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빨치산이며 그 빨치산의 딸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겪는 심적 고통과 방황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반항에 이어 그 부모님을 이해하는 작가의 이야기로, 작가의 말로 아버지의 실록이 시작된다.

그 시대?

광복이전과 이후의 세계는 솔직히 잘 모른다.

다른 이념의 정부가 들어서고 지금까지 분단된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

광복을 맞고 일제시대보다도 좀 더 좋은 나라안에서 없는 이들이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은, 그 일제강점기에 부역한 자들을 청산하지 못한 채 다시 기득권세력으로 자리를 잡았고 그런 사회적 분위기에 서로 다른 이념과 신념들이 서로 다른 반대편에서 팽팽히 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그 시대를 목격하지 못한 세대로서 활자로만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고, 이 책을 통해 다른 이념과 신념을 갖고 싸우셨던 그 분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목격할 수 있었다.

'평등한 사회, 세상을 만드는 것'이 그 분들의 이념이자 신념이지 않았을까....?

 

1권은 광복이전과 이후, 6·25 그리고 휴전이 다가오고 그 다른 이념과 신념이란 혁명이 실패로 끝나가고 있음을.

 

https://youtu.be/qY9PF6koA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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