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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현관 앞에서 인사를 하는 첫째, 둘째.
오늘따라 둘째의 키가 더 커 보인다.
첫째와 셋째의 키는 평균 키에 못 미치고, 그나마 둘째만 평균키에 속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서,
고민을 하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 12월부터 줄넘기 학원에 보내고 있건만.
3개월 한다고 해서 키가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작년 성장판 검사를 하러 갔을 때의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아마 이 맘때쯤의 키가 얼마가 될 것이라는 말이
키로 증명을 해 주고 있다.
나 또한 키가 작아 콤플렉스였는데 그 콤플렉스를 아이들에게까지 넘겨주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다.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아내가 지인으로부터 들은 한의원 이야기를 듣고 "정말, 그렇게 키가 컸데? 혹시 남편분이 키카 크신 것 아냐?"라고
묻기까지 했고 한 번 전화해서 알아보라고 했다.
전화를 하지 않은 것 같아서 아내에게 재촉을 했고,
어느 병원에서 이야기하듯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체질검사를 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해야 한다고 했다.
아예 이것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 그 약을 먹고 키가 컸다는 아이들이 있으니.
원래 키가 크려고 했던 아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가서 체질검사만이라도 받아봐야 내 마음이 편할 듯싶다.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그 유전적 요인을 이겨낼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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