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사람이 다시 성공하는 이야기를 추천해 달라는.... 누군가의 의뢰, 주문의 의해 쓴 글에 가깝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고 일어서려는 이들에게 혹은 나와 같이 이 삶에서 방황하고 있는 이들에게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타고난 기질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다.
운명은 정해져 있진 않지만 정해져 있는 것처럼 그 홀로 빨려 들러가는 것 같고, 타고난 기질 또한 그 외적인 부분만 극히 변했을 뿐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고, 그리고 조금 살다 보니 그 생각들의 틈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도 같다.
정해진 듯 정해지지 않은 우리 운명은 어쩌면 내 방향으로 조금은 틀 수 있지 않을까?
나의 편엽된 생각과 사고, 부정적으로 바라다보는 삶의 태도는 본질적으로 완벽하게 개선할 수 없어도 미묘하게나마 변화를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용기를 내어보고 있다.
이야기속 학원버스의 박영실기사님의 말씀처럼,
“세상에 던져졌으니 당연하지요. 태어나길 원하지 않았는데 좁은 배 속에 꼼짝없이 갇혀 있다가 갑자기 발가벗겨진 채로 세상에 던져졌잖아요. 인간은 탄생부터가 외롭고 불안한 가에요.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슨 수로 알겠어요.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 일단 쥐어보는 거지요. 쥐었던 게 운 좋게 잘 풀리기도 하고, 이건 아닌데 싶지만 꼭 쥐고 있기도 하죠. 그러다가 누군가가 그걸 빼앗아 가면 다시 세상에 던져진 어린아이처럼 울면서 불안해하는 겁니다. 손에 잡히는 것도, 의지할 데도 없이 발가 벗겨진 채로 버둥거리고 있으니까. 다들 그러고 삽니다.”
그래서 어쩜 불안한 건지도 모르는 것인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닐 텐데... 말이다.
모든,
크고 작든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때로는 환호와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그 환희와 좌절 속에 누군가는 희망과 두려움을 맞이하는 이들도 있을 터이고, 누군가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누군가는 포기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할 것이다.
전자이고 싶다.
비록 새롭게 시작하는 그 도전이 낯설고 두렵더라도, 나 스스로가 이겨내야 하지만 내 옆의 가족들과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나아갈 수 있는 그가 되고 싶다.
나 또한,
김성곤 안드레아처럼 내가 시작할 수 작은 하나를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