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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와 버린 봄, 그리고 그 이른 봄에 장단을 마치듯 평년보다 열흘 정도 만개한 벚꽃.
봄 가뭄에 단비처럼 내려 주시는 봄비.
너무 오랜만에 듣는 빗소리라 그런지 떨어지면서 반가운 상봉이라도 하는 듯 귀를 맑게 해 준다.
밤에 운동을 하면서 조명에 비친, 낮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벚꽃을 몇 장 찍어 보았다.
이 비가 이 꽃들과의 작별을 말해주는 것이겠지...ㅠㅠ
오늘 내리는 비를 맞이하려는 비바람이었던 것인지.
월문천 도보길에 꽃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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