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다 보니, 신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일상생활에서는 260mm 사이즈가 문제가 되질 않았었는데 걷거나, 뛸 때에 발가락이 낀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기안84가 달리기를 위해 신발전문점에 가서 여러 가지 측정 및 검사를 받는 모습을 보았고 매장 사장님께서 신발을 고를 때 달리기를 하려면 기본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오래 걷고 달리다 보면 발이 붓는다고 했고 딱 맞는 운동화는 자칫 발톱이 빠질 수도 있다고 했다.
또,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더 발가락이 꽉 끼는 느낌이다...ㅎㅎ.
그래서, 휠라의 제품중에서 비싸지 않은 제품 '휠라레인져 22'를 구매했다.
"FILA의 스테디셀러 레인져입니다.
오버 사이즈 아웃솔 형태를 적용한 클래식 러닝 제품입니다.
레이어드된 갑피 패턴과 오버 사이즈 아웃솔의 형태가 더해져 빈티지한 느낌이 돋보이는 스니커즈입니다."
굽 높이 2.8cm
무게 309g
두 가지 색상 중에서 완전 화이트보다 신발 목주위와 곳곳에네이비가 가미된 색상으로 구매를 했다.
화이트가 무난하기도 하고, 어떤 종류의 옷과도 잘 어울리긴 하지만 관리가 좀 어렵긴 하다.
네이비 색상의 신발끈이 하나 더 들어 있고,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 무난하다.
신발 소재가 가볍기도 하고, 신발 바닥재질은 쿠션이 상당했고 발바닥에 가해주는 충격을 많이 흡수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한 치수가 커서 그런지 크다는 느낌보다는 발이 편안했다.
이제, 신발을 구매할 때는 한 치수가 큰 치수로 사야 하는 걸까...?
편안함과 함께 굉장히 가벼웠다.
운동할 때 신었던 운동화 바닥재질이 단단해서 무거워서 그런지 몰라도 발걸음도 가벼웠고, 달리기를 할 때의 보폭도 가벼웠다. 어제 한 번의 느낌이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바꿀걸....ㅎㅎ.
무얼 하든, 그 무엇을 뒷받침하는 장비? 도 중요하다... 의지와 마음처럼.
요 며칠 너무 덥기도 땀도 많이 흘렸고, 의지와 상관없이 빠진 몸무게를 보충하기 위해 나의 몸에 휴식을 권하노라.
(아내님께서 이제 그만 살을 빼라고 이야기하신다.)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 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