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하지정맥 수술을 받게 되었다.
정확하게 증상이 발생한 것 확실하진 않지만 꽤 오래전부터 다리가 붓고, 아프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다, 그 증상이 심해져 구리시에 있는 하지정맥류 검사와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를 찾아 검사를 받게 되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하지 쪽으로 역류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하지에 혈액이 모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분들은 혈관이 두드러지게 피부로 돌출되기도 한다고 하는데, 아내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피부에 혈관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뚜렷한 원인은 없지만 가족력과 서서 일을 하는 분들에게서 더 발생빈도가 높다고 한다.
하지정맥 혈관초음파검사를 받았는데,
하지 혈관 판막 기능의 이상유무와 역류 발생 여부 및 역류 발생시 어느 정도 심한지를 검사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검사시 다리를 손으로 압박했다가 압박을 풀었을 때 흐름을 파악하게 되는데, 정상적인 경우는 압박 시 초음파상 위로 올라가는 흐름을 나타내다 압박을 풀면 순간에 파형이 잡히긴 하나 파장이 짧고 아무 반응이 나타나지 않지만 그 반대, 역류가 있는 경우에는 압박을 풀었을 때 파장이 짧게 보이다 역류한 혈액들의 파장이 꼬리를 물들 나타나게 된다. 또한 파장이 크고 길수록 역류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역류시간이 0.5초 이상 지속되면 하지정맥류로 판단한다고 한다.
아내는 두 다리의 세 곳이 0.5초 이상이 되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수술방법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다섯가지 정도가 되는 것 같았는데 방문한 병원에서는 레이저, 베나실 수술방법을 설명했고 그중 알레르기가 있는 아내는 레이저수술로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날짜는 추석 전 금요일이 제일 무난한 것 같아 병원과 협의후 예약을 했다.
08:30분에 입원해서 4시쯤 퇴원하는 수술로 큰 수술은 아니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한다.
올해는 이상하게도 가족에게 큰 수술은 아니지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겨울엔, 첫째와 둘째의 수술도 있고.
아무튼...우리 가족 앞으로도 건강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