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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4 (제2부 민중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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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진은 벌교를 둘러싼 세 개의 산봉우리에 봉화를 올리며, 치안이 취약한 율어면을 점령으로 반격에 나서기 시작한다. 또한 심재모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다른 지역의 공격으로 인한 율어면의 빈틈을 공격함으로 염상진에게 본격적인 견제가 이루어지고, 그 반대로 지주와 소작농의 관계를 이용한 심리전을 펼쳐 심재모로 하여금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각인시키기도 한다.

 

또한, 

김범우는 좌우대립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려 애쓰며 심재모에게 큰 힘이 돼주기도 하고 사상을 떠난 인간 본연의 본능을 해결하고자 심재모와 염상진의 중개자 또는 다리가 되어 주기도 한다.

 

3편부터 등장한 서민영은 심재모와 김범우, 손승호에게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들을 어떤 사상에 치우침없아 조언을 한다. 절실한 기독교인기도 한 그는 기독교를 이용한 미국의 반공주의를 배척하기도 한다.

 

정하섭을 도왔다는 이유로 모진 고문과 재판을 받고 나온 소화는 그와 조우를 하게 되고, 그의 아이를 잃었다는 죄책감과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한다. 정하섭은 나로 인해 모진 고문의 흔적들을 보며 더 없는 미안함에 그들의 관계는 더 애절해 가는데.... 어떤 사랑과 관계가 이어갈지 제일 궁금한 부분이기도 하다.

 

정사장의 토지를 매입한 서운상에 찾아간 강동기와 소작인들은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이 되고 강동기는 서운상과 머슴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도망을 가게 된다.

저수지에 몸을 던졌던 외서댁은 다행히 목숨을 건지나, 부모님의 설득으로 외가댁으로 향하게 되는데.

 

지주를 위협하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금융조합장 유주상을 중심으로 좌익척결위원회가 결성되며, 지주와 소작농의 관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더욱 악화일로에 빠져들게 된다.

 

※ 과연, 해방후 있었던 나라는 누구를 위한 나라였을까? 

미국을 위한, 아님 개인 야욕을 위한, 공산주의를 위한, 민주주의를 위한.......... 그 한 끼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배고픔에 힘들어하셨을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를 위한 나라는 어디에 있었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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