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아이들 때문에 주중엔 티브이를 거의 안 보고 있다.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씩 내가 좋아하는 배우, 이야기가 있으면 본방은 아니더라도 재방을 보거나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 부분만 보곤 한다.
'눈물의 여왕' 이후에 우연찮게 보게 된 드라마.
좋아하는 배우는 없었는데, 낯선 연기를 보여주는 이민기배우와 어디서 봤지? 한참 생각하다 마저 '무빙'(하이라이트만 봄)에서 류승룡배우의 아내로 나왔던 좀 강렬했다는 표현이 맞을까 곽선영배우의 열연 때문에 보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주말에 재방 혹은 하이라이트 장면만 봐 왔었다.
그러다, 토요일과 일요일 총 12부작을 6부작씩 나눠 연속 방영을 해줘서 보게 되었다.
살짝, 아내의 눈치가 보이기도 했지만.
대략, 줄거리는 이러하다.
과거의 교통사고로 인한 휴유증과 죄책감으로 살아가던 보험분석관 차연호는 보험사기를 조사하던 중, 남강경철서 교통범죄수사대와 마주하게 된다. 그 사건의 결정적 도움을 주게 된다. 그 계기로 1년 후, 특채로 남강경찰서 TCI(교통범죄수사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여러 사건들과 부딪치게 된다.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거 사고의 후유증도 치유해 나가며 진정한 경찰이 되어 간다.
그리고,
과거의 교통사고 진범들 밝혀내며 단죄를 하는데.....
시즌1이라고 해야하나? 여기선 차연호에게 누명을 씌어 살인자로 만든 표명학과 표정욱이 악당?이었다면, 시즌2에서 아마도 이태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상남자와 도도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이민기배우의 새로운 모습, 머리는 좋지만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과 눈치 없는 어리숙함 모습들이 새로웠다.
또한,
무빙에서도 당당한 모습이 참 인상깊었는데, 크래시에서도 당당하면서도 불의는 절대 못 참는 때로는 귀여운 모습들이 참 매력 있는 배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2에서도 이민기배우와 곽선영배우의 연기와 극중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