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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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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말복, 이 시점으로 더위가 한풀 꺽인다고 하는데 이젠 그렇지 못한가 봅니다.

아마 앞으로 이 폭염은 더 강해지고 길어질 것 같습니다.

아~~~~ 덥다, 더워....

 

퇴근을 하며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둘째가 중문을 열며 어머님이 치킨을 배달시켜 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탁엔 사진과 같이 치킨 세 박스와 소떡이 놓여져 있네요.

매번 아이들 생일과 복날을 챙겨주시는 어머님, 부담스럽기도 하면서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선물.....생맥주..ㅎㅎ

마시다 보니, 사다 놓은 캔맥주 2캔을 아내와 더 마셨습니다..

첫째와 둘째의 성장클리닉 치료, 둘째의 치아 교정, 이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참으로, 힘든 시기 아무런 내색 없이 옆에서 지켜주고 있는 아내에게도 고맙습니다.

 

 

이 폭염 속, 퇴근하고 운동을 하고 나면 해소되지 갈증에 맥주 만한 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마시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좀 과했지만, 딱 한 캔이면 적당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 잘 이겨내 보려고 합니다.

나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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