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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더위는 좀처럼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화요일은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라 퇴근하고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계단으로 두 번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등과 가슴이 금세 땀으로 젖고 맙니다.
내일 새벽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온다고 하지만, 이 더위는 계속될거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덥지만, 매일 하던 운동은 계속합니다.
평소 걷던 거리보다 조금 적게 걷고 달리기도 절반만 달립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사이다가 생각납니다.
마치, 군대에서 행군할때마다 그렇게 마시고 싶었던 코카콜라처럼..... 사이다 하면 칠성사이다죠...ㅎㅎ
얼음 동동 띄어 마실때마다 목에서 느껴지는 따가움.... 마시고 싶어 집니다.
땀으로 뒤범벅이 된 얼굴, 비에 맞은 몰골을 하고 마트에 들어가 사이다 한 병을 삽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얼음을 꺼내 컵에 담아 사이다를 따라 마십니다.
사이다 자체가 시원하지 않아 얼음을 넣었어도 시원하지가 않네요.
덥고 땀을 많이 흘릴수록 속은 차가워져 될수록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종류의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 반대가 되곤 합니다.
그래서, 여름에 차가운 종류의 물과 음식들을 많이 먹어 배가 아픈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가 온 뒤, 더위가 가시지 않더라도 내일의 비는 기다려집니다.
내일만큼은 이 무더위가 덜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쩜, 더 습할지도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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