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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열다섯 번째, 결혼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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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열다섯 번째 결혼기념일이 되었다.

특히나 올해는 나에게도 아내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던 한 해이기도 했고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의 해이기도 하다.

 

제일 미안한 사람은.....아내다.

내가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더라면 지금의 상황보단 좀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이 상황을 어떤 불평도 없이 당연하듯 알바를 하고 있는 나의 아내.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그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첫번째 숙제이기도 하다.

 

결혼기념일이라고 특별할 것 없지만, 아내에게 저녁준비는 하지 말라고 했다.

집 부근에서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하고 싶었다.

 

보쌈+쟁반국수+파전 세트를 주문했고, 고기가 부족해서 추가로 주문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나의 아이들.

이 자리를 있게 만들어 주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웬만해선 아이들 자랑을 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 첫째에 대한 자랑을 해야 할 것 같다....ㅎㅎ.

우리 세대에선 기말고사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지필고사라고 하던가 아무튼.

첫째는 7과목을 봤는데 모두 만점을 받았다. 전교에서 3명이 만점을 받았는데 첫째가 그중 한 명이라고 한다.

살면서 공부가 전부, 우선이 될 순 없지만 이 아빠에겐 지금 그런 것들이 무엇보다 힘이 되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건강하게 자라준 것만도 너무 고마운데......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내년 열여섯 번째 맞는 결혼기념일엔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2020.04.10 - [사소한 일상] - 박경규 "항아리 보쌈"

 

박경규 "항아리 보쌈"

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고등학교 친구이자 어릴적 친구...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갖는 '사인방'멤버인 친구.결혼해서 경기도 광주에 사는 친구인데 일이 있어 하남에 왔다고 해서 저녁이나 먹자

ryujm1975.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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