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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가을을, 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 보니, 계절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예전처럼 느끼지 못한다.그렇게 시간은 흐르나보다. 금요일, 고용노동부에 출석하고 집에 와서 일찍 운동을 나왔다.팔당방향으로 향했고, 옛 덕소나루터에서 본 미사대교와 미사도시의 풍경이 보기 좋다.  특히나,가을은 주변 자연의 색들을 보면서 그 계절을 보았다면, 요즘에는 몸으로 느껴지는 체온으로만 계절을 체감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그러니까, 토요일까진 늦여름처럼 느끼고 있었다.) 강북취수장을 지나, 프라움 악기박물관을 지날 때쯤 강가 쪽으로 노랗게 잎이 물든 은행나무를 마주했다.이렇게 노란 은행잎을 본 건 올해 처음이다.가을 = 노란 은행잎 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가을의 상징인 은행나무.내 주된 이동거리 및 활동 반경에선 볼 수 없었는데..... 더보기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오는 色 일요일의 늦잠은, 평일 6시에 맞혀져 있는 나에게는 더 피로감을 주는 것 같다. 7시 반이 좀 넘은 시간에 일어나 베란다의 블라인드를 올리다 본 단지 내 풍경들. 가을이 온 것인지, 가을이 온지 한 참 지난 것인지,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것인지.... 셋 다 같은 말이리라. 비가 내린 일요일 오전. 어머니가 집에 잠깐 들르라는 말씀에 시골집으로 가는 길. 곳곳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들의 은행잎이 각양각색이다. 어떤 곳은 노랗게 물들어져 있고, 어떤 곳은 아직 잎이 파랗게 가을을 기다리는 은행나무도 있고... 또, 한 계절이 지나고 한 해가 가고. 가고 오는 시간들이 다르고 그 시간 속에 함께 하는 자연도, 우리도 모두 느끼는 마음과 대하는 마음이 다 다르리라. 비가 내리는 일요일 오후. 더보기
"용문사" 2주전부터 첫째가 용문사 은행나무를 보고 싶다고 합니다. 역사 관련된 책을 읽다가 본 것 같은데 그 은행나무가 1,100살이 되었다라며 보고 싶다고 해서, 지난주에 가려고 했으나 아이들 숙제가 많이 밀려 있어 가질 못했습니다. 이번엔 용문사에 갔다 와서 숙제를 하는 것으로 약속을 하고 정말 몇 천년만에 외출을 해 봅니다..ㅎㅎ 어제 일찍 잠들었음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고 머리가 띵한 상태... 그냥 집에서 쉬었으면. 가면서 예전에 친구들과 한번 왔었는데, 정말 17~18년 만에 와 보는 것 같아요. 새삼 큰 길가에서 이렇게 많이 들어갔었나 하고 하면서. 예전 기억이 거의 나지 않지만...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용문관광산업단지로 바뀌면서 음식점들, 주차장 등이 잘 정리정돈이 됐네요. 이용하는데 편리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