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쉬앤찬 화요일. 아이들 한의원에 갔다 오는 길,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각. 아이들에게 오늘 점심 뭐 먹을까...? 묻자마자 첫째는 '고기'요 한다. 고기 너무 많이 먹어도 못써하며 우리 오늘은 다른 것 먹자라고 달래 보는데 마침, 몇 번 사다 먹은 생선구이집을 지나친다. 우리 오늘은 생선구이 먹는 게 어때 하며 세 아이를 꼬셔 보는데... 썩 환영하지는 않고, 선뜻 좋아요라고 이야기하진 않지만 애써 동의를 해 주시는 아이들. 사실은.... 이 아빠가 오랜만에 생선구이를 먹고 싶구나...ㅎㅎ. 초등학교 이후부터 그리고 30대 초반까지 나는 생선을 먹지 않았다. 그냥 생선의 그 비림이 싫었다. 직장생활을 하고 회식자리를 횟집으로 가고 몇 번 생선을 먹지 않는다고 거절하다 먹기 시작했는데 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