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 - 마무리. '나는 왜 이러고 있나 도대체 매번.' 대개의 사람들에겐 이런 식의 자기 분열적 사고가 습관이다. '그런 생각을 할 리가 없어'라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조차 실제로는 그렇다. '자기'를 드러내면, 그러니까 내 감정, 내 말, 내 생각을 드러내면 바로 싹이 잘리거나 내내 그림자 취급만 당하고 사는 삶은 배터리가 3퍼센트쯤 남은 방전 직전의 휴대전화와 비슷하다. 공감은 다정한 시선으로 사람 마음을 구석구석, 찬찬히, 환하게 볼 수 있을 때 닿을 수 있는 어떤 상태다. 사람의 내면을 한 조각, 한 조각 보다가 점차로 그 마음의 전체 모습이 보이면서 도달하는 깊은 이해의 단계가 공감이다. 상황을, 그 사람을 더 자세히 알면 알수록 상대를 더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할수록 공감은 깊어진다. 그래서 공감은 타고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