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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처가에 갔다 오는 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대각선 맞은편으로 눈길이 쏠린다.
처음엔 저게 뭔가...?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저 차량주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 또한 모든 것들에 대해 예민한 편이지만.... 저분은 나보다 한 단계 더 높으신 분이라 생각이 든다.
자동차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고,
세차로 인한 '스크래치', 다른 운전자로 인해 생기는 '문콕'에 민감하고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저 정도로 용품까지 설치는 하지 않는데...
저 차주분 많이 힘드셨겠구나라는 짐작을 해 본다.
뭘 그렇게 자동차에 신경을 쓰느냐, 자동차도 소모품이다, 그렇게 힘들게 요즘에 손세차를 하느냐, 좀 더 타다가 바꿔..라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많다.
그 이야기도 맞다.
하지만,
이것 또한 사람에 따른 다름의 차이이다.
소모품이지만 그리고 대략 6~10년 사이에 교체하는 좀 비싼 소모품이지만,
내가 운행하는 동안에는 온전하게, 정성을 들여가며 타고 싶은 마음일 뿐이다.
예단하긴 쉽진 않지만.... 저분의 차 내부도 아마 깨끗할 것이다.
나도 하나,장만해 봐야 하나..... 인터넷 검색하러 가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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