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런 기계가 있는지 몰랐다.
신기하다...ㅎㅎ.
스마트폰을 교체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X를 중고폰으로 판매를 하려고 했는데,
예전엔 중고폰을 매매하는 업자분들에게 팔곤 했는데 요즘엔,
민팃 중고폰 ATM에 거래를 한다고 한다.
기존 폰의 데이터가 새로운 폰으로 넘겨 가더라고 혹시 모르니,
직원분께서 오늘(토요일) 바로 하지 마시고 며칠 있다가 하라고 권유를 하신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리점을 방문했다.
스마트폰을 교체하면서 알아본 내 X의 가격.
과연,
어느 등급에 속할까.... 소중하게 깨끗이 쓰려고 했는데.
중고 휴대폰을 매매하는 민핏이라는 회사인데 아무래도 몇 년에 한 번씩 핸드폰을 교체하다 보니
이에 대한 정보는 잘 모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중간 모니터가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자동차 트래버스 내비게이션 화면이 올라가는 모양과 비슷하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본인 인증하라는 톡이 온다.
직원분께서 해 주셔서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데,
팔려는 폰에 민핏 앱을 설치하고 몇 가지를 설정하면 된다.
저런 느낌이랄까.
맥도널에 가서 이름이 뭐지... 하여튼 요런 비슷한 기계의 모니터에 주문을 하는 듯한.
비대면의 시대가 성큼 와 버린 건 아닌지.
물론,
중고폰의 가격을 좀 더 받으면 좋겠지만 이 ATM 기계의 좋은 점은 아마도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해 주는 데 있는 것 같다.
초기화를 시켜 놓은 상태에서 데이터를 삭제했으니 안심해도 되겠지.
기능검사 - 액정검사 - 외관검사 - 종합검사를 통해 결과가 나온다.
드디어....
A등급.
'판매할래요'를 최종적으로 클릭하면,
일반적으로 카톡으로 계좌를 입력하려고 톡이 오는데
톡이 안 와서 직원분이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상황설명을 하고 내 계좌번호를 알려주니 바로 입금이 된다.
참 편리하고 좋은 세상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