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토요일입니다.
오늘은,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 백신 접종의 대상자인 어머니를 모시고 백신 접종을 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전화하신 담당자분께서,
가급적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제분들과 같이 오시라고 당부를 하셨다고 하네요.
혹시 모를 부작용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는 1시 전까지 오시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좀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집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남양주 실내체육관입니다.
도착하니,
2층 체육관실내에서 접종이 이루어지며
들어가는 입구에서 체온 체크며 번호를 받았습니다.
번호표를 받고,
은행창구에서 대기하는 것처럼 번호를 기다리면 자기 번호에 맞게 '접수'데스크에서 본인 확인을 하며
그다음 순서대로 진행이 됩니다.
순서는 이러 합니다.
접수 - 예진표 작성 - 예진 - 접종 - 20~30분 대기
간단한 예진표 작성 후,
의사 선생님의 간단한 질문, 확인을 거쳐 접종 순서를 기다리면 됩니다.
의료진들, 자원봉사 나오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머니가 좀 긴장이 되셨나 봐요.
잠도 잘 못 주무시고, 점심도 접종 후에 드신다고 하시네요.
방송이나 언론들의 영향도 있는 듯합니다...ㅠㅠ.
뭐랄까요.
시스템적으로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수선함 없이 착착 순서에 맞게 진행되는 모습들을 보며,
대단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코로나를 겪으면서 대처하는 모습, 의료시스템들을 보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가 되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 하나로 판단하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이젠 우리나라도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을 갖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20분 대기후,
접종센터에서 나오는데 어머니는 주사 맞을 때의 뻐근함만 있으시고
다행히 괜찮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하루 이틀 정도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은 어머니 집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하루, 이틀 두통과 열이 날 수 있으니 타이레놀 같은 약을 준비해 두시라고 하네요.
백신 접종으로 하루빨리 "코로나 아웃"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