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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농심 배홍동 비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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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한가한 토요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왠지 여유롭습니다.

이번 주 굉장히 더워서 그러는지도 모르겠네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한약을 짓기 위해 한의원을 가려고.... 걸어서 가려다 도저히...ㅠㅠ.

주차를 할 곳이 없이 아내와 아이들을 먼저 내려주고,

병원 주위를 몇 번을 돌다 노상유료주차에 주차를 하고 상가 입구를 들어서려는 차 아내에게서 

몇 개월로 결제를 하느냐고 전화가 옵니다.

올라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데 둘째가 먼저 내려오고 그다음에 아내와 첫째, 셋째가 내려오는데

첫째의 얼굴이 밝네요.

요 몇 달 사이 첫째는 6cm, 둘째는 3cm, 셋째는 4cm가 컸다고 합니다.

한약과 줄넘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름이 특이합니다.

아내가 팔도 비빔면 대신 마트에서 사온 농심 배홍동 비빔면.

한의원에 다녀오고 해서 점심준비를 간단히 하신다는 아내.

 

 

시원 달달한 배,

매콤한 홍 고추,

새콤 동치미.

왜 이런 설명이 필요할까...?

맛을 보고서야 그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일반 라면 끓이는 물양보다 조금 많을 뿐

조리법은 라면, 타회사 비빔면과 다르지 않습니다.

 

 

비빔면의 맛을 좌우할 비빔장.

보기에도 매콤해 보입니다.

참깨 토핑까지.

 

 

면은

일반 라면의 면보다 가늘고

스낵면, 라면사리 정도의 굵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섯 봉지만 삶는다는 걸,

남으면 내가 다 먹을 테니 여섯 봉지를 삶자고 했더니

끓는 물이 약간 부족해 보이네요.

 

 

탱탱한 면발을 위해 얼음물이 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찬물로 헹구어 내고,

잠시 얼음물에 냉수마찰을 하고 계신 면님들.

면발아...!! 탱탱해줘라...ㅎㅎ

 

 

비빔장을 넣고 맛있게 비벼줍니다.

입가에 침이 고이기 시작하고.....

 

 

요렇게

저희 집 다섯 식구 토요일 점심 준비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조리법대로 오이도 썰어 넣어 주시고

계란도 삶아 반개씩 넣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깨 토핑까지 뿌려주면 끝....

모든 건 아내가 다 준해했습니다.

저는

비빔면 봉지를 뜯고,

비빔장 소스를 뜯어 면에 뿌려주기만 했답니다.ㅎㅎ

 

 

계란을 두 개씩 얹어 주시고,

확실히 얼음을 넣어주니 비빔면의 퍽퍽함이 좀 없어지는 것 같네요.

다른 비빔면도 마찬가지지만,

면에서는 그다지 차별점을 못 느끼게 되지만

양념장에서 비로소 맛이 결정되는데....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고,달콤하면서 매콤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그런 맛인 것 같아요.

끝 맛이 약간 매콤하지만

아이들이 먹기에도 맵지 않은 맛입니다.

 

간단하게 주말 한 끼 식사라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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