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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봉구스 밥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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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온 가족이 드림렌즈 때문에 안과를 다녀왔다.
셋째는 드림렌즈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첫째는 아직 렌즈를 낀 효과가 미미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시 안경을 써야할지 모르겠다..ㅠㅠ.
지난주,
정말로...시력만큼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믿었던 둘째.
무심코 병원에 따라 갔다가 받았던 검사에 왼쪽 눈의 시력이 너무 안 좋아서
정확히 말하자면 오른쪽 눈의 시력과 차이가 커서 안경이든 렌즈든 껴야 할 것 같다는 검사 결과를 받고
조금은 멍해지기도 했다.
각막염이 있어 그것때문에 일시적으로 시력이 나빠진 것 아니냐고 물어봤지만,
그렇게 크게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신다.
각막염이 다 나아지면 다시 검사를 받아보고 그 결과에 따라 두 가지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 같다.
너무 속상하다.
이 부분은 부모인 나의 탓인것만 같다..ㅠㅠ


12시가 넘은 시간.
휴가에 어딘가 못 가는 대신 하루에 먹고 싶은 것을 하나씩 사 주기로 했는데,
어제는 셋째의 간택?의 시간.
셋째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며 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꼭 사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매장에 멀리 떨어진 노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하프갤런에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선택을 하고...첫째의 선택은... 민트.
참 특이하단 말이야..ㅎㅎ.
아이스크림을 사고 바로 옆에 있는 봉구스 밥버거로 점심을 대신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몇 번 먹는 걸 보긴 했지만 내가 먹어보긴 처음이다.

 

삼거리 모퉁이에 있는 작은 매장인데,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외부에 붙여있는 메뉴판을 보고 있는 우리 가족.
들어가서 보면 될 텐데...ㅎㅎ.


두 분이 같이 하고 계시는 것 같았고, 점심시간이란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점심을 먹고 있는 듯했다.


둘째의 봉구스 밥버거,
첫째와 셋째의 치킨마요 밥버거.
나와 아내는 김치 불고기 밥버거를 주문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한참을 기다렸다.
주문하러 오셨던 손님도 되돌아가시고.


어떻게 밥버거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그전에도 먹어보진 않은 상태에서도 햄버거보다는 밥버거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은 했었다.
가격적인 측면도 그렇고,
이 밥버거를 인스턴트식품으로 보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했고,
학원가에서 지금도 성행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컵밥과 비슷하기도 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일까...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기도 하다.


햄버거처럼 먹으려다 아내에게 핀잔을 들었다..ㅎㅎ.

종이로 쌓여 있는 채로 조금씩 눌러 펴지게 만든 상태에서 수저로 먹어야 한다는 교육을 받고

시식에 들어갔다.

 

봉구스 밥버거

봉구스 밥버거의 기본 메뉴이다.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과 짬뽕이 맛이어야 하듯... 기본이 중요하다.

근데.... 맛있다.

김치, 참치, 단무지까지 들어가 있어 식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치킨마요밥버거

마요네즈의 고소함과 치킨 겉옷의 바삭함이 잘 어울린다.

네 입맛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즐겨 먹을 맛이기도 하다.

 

 

김치소불고기밥버거

불고기를 좋아하는 나.

햄버거도 밥버거도 불고기를 고른다..ㅎㅎ.

집에서 불고기 먹을 때,

밥에 불고기와 김치를 같이 넣고 비빈 맛...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세 가지를 다 먹어봤는데 맛과 가격에서 너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식사 준비를 놓치거나 애매한 식사시간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여학생들이 컵라면과 함께 먹는 모습을 보며,

집에 가서 컵라면과 같이 먹어야지 하는 따라쟁이 아빠...ㅎㅎ.

컵라면 대신 신라면으로.... 역시 라면은, 어쩔 수 없다.

 

 

둘째의 베라.

밥보다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큰 그림이 있었는지 밥버거를 먹은 뒤,

바로 아이스크림으로 직행하시는 셋째 따님.

밥 좀 많이 드시고 시간도 이젠 좀 빨라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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