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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going)

집콕하는 아이들을 위해 , "다산 정약용 유적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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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이들도 집에 있는 것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았다.

몇 주 전부터 어디를 가자고 보채던 둘째와 셋째.

지난주에 가까운 곳이라도 갔다 오자고 했던 그러나 내 몸상태가 안 좋아 다음에 가자고 했던

조안면 능내의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유적지를 가게 되었다.

네 고향이기도 하고,

중학교때  소풍, 견학으로 많이 와 봤던 그곳.

새롭지는 않지만 익숙해서 좋다.

그리고,

얼마 전 카카오스토리에서 '과거의 오늘에 있었던 추억들'에 올라왔던 사진들.

추억들이 떠오른다.

 

 

이때가 2015년, 

6년 전의 일이다.


 

그리고,

6년 만에 다시 찾은 정약용 유적지.

참... 시간이 참 빠르다.

시간상으로 20분 거리인데 다시 찾아온 시간은 참으로 길었다.

 


다산 문화관에서.

사진 찍길 싫어하는 아이들을 달래며 사진을 찍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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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문화관을 나와 바라본 전경.

왼쪽에는 기념관, 전면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보인다.

 


다산 기념관.

정약용선생의 일대기와 책들에 대한 소개가 있다.

좀 아담하다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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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선생의 생가 앞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소를 올라 가는 길.

 


다산 정약용선생의 생가.

굉장히 검소한 생활을 하셨다고 느껴진다.

아이들은 보며 신기해 하긴 하지만 선조들이 이런 집에서 생활하셨다는 것에는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

혹시나 해서 기억나지 않느냐고 물으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먹은 것도 기억나지 않느냐고.... 모른다고 하신다.ㅎㅎ

 


다산 정약용 묘소를 오르는 길에...

 



수원 화성을 건축할 때 쓰였다고 알려져 유명? 해진 거중기.

발명가이시기도 하다...ㅎㅎ.

 


실학 박물관.

코로나19로 인해 시간당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

1층 로비에는 안내데스크, 기념품 상점. 아이들 체험공간이 있다.

 


1층 왼쪽으로 올라가면 2층에 [실학의 형성] 관이 있다.

아이들과 같이 실학에 관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역시 아이들은 영상에 더 관심을 갖는다.

 

 


 


1층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상상마루] 관이 있는데,

지도와 아이들이 좋아할 별자리를 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한참 머물러 있었다.

 

 



1층에 마련된 체험관.

퍼즐과 탁본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좀 더 어린아이들에 겐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좀 컸다고 무덤덤히 하네요....ㅎㅎ.

 


유적지를 둘러보고,

수변공원으로 향해 봅니다.

온 지 꽤 돼서 그런가 많이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

지난번 와서 점심을 먹었던 음식점은 편의점으로 바뀌었고.... 시간의 흔적이 느껴진다.

꽤 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4단계 상황에서 저도 왔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계신 것 같다.

곳곳마다 돗자리를 펴시고 음식을 드시고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이 많다.

 


태해설 안내를 보면서... 아, 저게 '부들'이구나... 정말 핫도그처럼 생겼다..ㅎㅎ.

 

 

사진한 장 찍으려고 하니..... 아이들이 표정이... 그래.... 미안합니다.

 

연꽃이 있어.... 철은 지난 것 같고 늦게 핀 연꽃.

연잎에 물방울.

이 물방을 보며 '개구리 왕눈이'이가 생각나는 건 뭘까...ㅎㅎ.



2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살면서.... 이곳을 오기까지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

조금은 여유롭게, 

지금은 이 코로나19라는 좋은 핑곗거리를 대고 있지만

이 시기도 지나가면 많은 곳들을 아이들과 함께 다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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