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증상이 없었기에 당연히 음성이 나오겠지 하고 출근 준비를 하고 PCR 검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첫째와 둘째가 8시 30분쯤에 결과가 도착했고, 아내는 아이들보다 문자가 먼저 도착했지만 아이들의 결과를 보고서야 확인을 했다.
아이들은 음성이었고, 아내는 양성....ㅠㅠ.
모두가 놀랐다.
그리고 내겐 문자가 오지 않아 9시가 다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T스팸필터를 확인하니 양성 결과의 문자가 이미 도착을 해 있었다.
두 아이는 음성이고, 세 명이 양성이니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들이 연출이 되고 어떻게 해야 하나 복잡해진다.
우선,
하루차이로 양성 결과가 나왔으니 아이들을 다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보건소에 여러 번 전화 끝에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증상이 없으면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을 듣고, 거실을 기점으로 오른쪽은 첫째와 둘째 그리고 왼쪽은 셋째와 우리의 공간으로 일단 분류를 하게 되었다.
혹시나 몰라 오전 줌 수업이 끝난 후 자가검진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와 주었다.
나는 안 걸릴줄 알았는데 하는 허탈감과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이 교차하는 시간이 지나고, 그래 이 정도의 증상만 나타나는 것에 감사하자라는 마음의 시간이 되어갔다.
셋째는 토요일에 약간의 미열후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대부분 미접종 초등학생들이 확진이 되면 성인들보다는 증상이 덜 한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아내와 나는 오후부터 약간의 인후염과 두통이 있었고 지금은 약간 더 진행된 상황이긴 한데,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증상은 아니고 초기 감기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아내와 내가 확진이 되어 두 아이의 먹는 문제가 제일 어려운 부분인데 어제는 도시락으로 해결을 했는데 오늘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지 고민되는 아침이다....ㅠㅠ.
직접적인 밀접접촉이 아니면, 제대로 마스크만 착용만 하신다면 우리 경우만 보더라도 확진될 확률은 낮은 것 같다.
오늘,
대선이기도 하지만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을 것 같은데 정점을 찍을 때까지 마스크 꼭 착용하시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과연....누가 20대 대통령이 되실런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