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관련 보도에서도 그러했지만 전파 기간이 길지 않고 내 경험으로도 2~3일 정도에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아내와 나는 지난주 토요일 셋째와 밀접접촉으로 화요일 아침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한 PCR 검사 결과일 월요일까지는
셋째를 제외하고는 식사를 했던 것이 두 아이에게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어제,
오전 비대면 줌 수업을 받던 중 목이 아프다는 둘째의 증상에 따라 자가검진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왔다.
그리고 첫째는 검사를 했지만 음성이 나왔다.
문제는 두 아이가 이틀을 같이 잤다는데에서 발생을 했다.
음성은 나왔지만 목이 아프다는 첫째....하루 이틀의 차이지 양성일 것 같다는 생각에 아내는 남양주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이 상황들을 설명하고 몇몇 부처에 전화를 하게 되었다.
부모 모두가 확진이었을때가 항상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집안에서 부모가 모두 확진일때는 완벽한 자가 격리가 안 될뿐더러 또한 언제 시점부터 감염 여부,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확실히 알 수 없기에 더 감염 확률이 높은 것 같다.
드라이브 스루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소가 가까이 있지 않아서(오남읍 - 한양병원에서 운영함), 지금 상황에서는 남양주보건소 임시선별소에서 선별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해 주신다고 해서 차번호, 아이들 개인정보들을 불러주고, 전자문진표를 작성하고 2시 반에 예약을 했다.
도착을 하니 많지는 않지만 드라이브스루로 PCR 검사를 받는 차량들이 있었다.
알려준 부처로 전화를 하고 담당자분께서 나오셔서 친절하게 아이들을 다독거려주시면서 검사를 해 주셨다.
몇 년째 코로나때문에 수고하시는 의료진분들, 담당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그리고,
8시가 되기전 문자가 왔다.
양성.
시기는 다르지만 온 가족이 확진이 되고 말았다....ㅠㅠ.
이제부터 중요한 건,
두 아이가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주의 깊게 잘 보살펴 줄 일만 남은 것 같다.
부모인 내가 아픈 건 어떻게라도 견딜수견딜 수 있지만 아픈 자식들을 보고 있는 그 상황만큼은 견딜 수가 없다.
이 시간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란다.
또....또...말씀드리지만.....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