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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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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서울대학교 의학정보-

 

2주전에는 폐렴 주사를 접종시켜 드렸고, 병원에서 2주 뒤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권해서 작은누나가 모시고 가기로 했는데 매형의 코로나 확진으로 토요일이기도 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 집 부근의 의원으로 가게 되었다.

겨울철 동안 활동도 적으셨고 날씨도 춥고 코로나 때문에 외부활동을 많이 안 하셔서 그런지 지난주부터 걷기 운동을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무릎과 골반쪽이 많이 아프시다고 하셨다.

안 쓰던 부위, 근육들이 오랜만에 쓰여지다 보니 자리를 잡느라 아프신 것 같은데, 나 또한 안 하던 운동을 하다 보면 며칠은 무릎이며 다리 근육들이 뭉칠 때가 있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머니는 또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계신 것 같다.

너무 많이 일을 하셔서 그런 것이라고 또 80정도 되시면 아픈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는데.

정말 이상한게,

나이들 드시면 어머니를 비롯해 주위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공통점이 자식들이 말하는 것보다 주위에서 듣는 정보, 말하는 이야기들을 더 믿으시는 것 같아 그게 아닌 것 같아 말씀을 드리면 잘 귀담아듣질 않으신다...ㅠㅠ.

좀 더 편하시게, 여유롭게 생활하시라고 시골에서 나오신다는 것에 반대를 하지 않았고 어머니 뜻에 따랐는데 일 년이 너머 아픈 곳이 더 많아지는 어머니를 보며 안타깝기도 하고 잘못된 결정은 아니었을까라는 후회도 하게 된다.

좀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셨으면 하는 자식의 마음, 바램이 있다.

 

대상포진의 증상이 심하기도 하고 나이가 있으신 부모님들은 꼭 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병원, 의원마다 가격이 다르니 문의를 해보고 접종을 해드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요즘,

나 또한 노년을 생각해 보게 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그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든 되지 않든 내가 살아가는데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도 '취미' 하나쯤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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