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밤에 벽시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스위치를 on/off를 해도 소리가 나서 스위치를 완전히 끄고 한참 뒤에 켰더니 불빛이 번쩍번쩍 거리기만 할 뿐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운명을 하신듯 했다.....ㅠㅠ.
벽시계가 있다가 없으니 허전한 마음에 어제 주문을 하고 오늘 배송을 받았다.
동일한 제품으로 구매를 했다.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계를 벽에서 떼어 보니 벽에 벽시계를 고정할 수 있게끔 피스가 두 개가 박혀 있었고, 원래 조명과 연결되어 있던 선을 전선콘넥터로 충전기가 연결되어 바로 usb만 연결하면 간단히 설치할 수 있어서 내 딴에 가장 쉬운 방법을 선택한 것이기도 했다.
박스를 뜯자 리모컨 건전지가 나온다.
본 상자에 동봉되어 있지 않은 걸 보니 이 건전지는 아마도 사은품인 것 같다.
오.... 파란색 박스가 고급스럽다....ㅎㅎ.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서비스로 해 준 품목이라 가격에 대해선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막상 사려고 검색을 해보니 저렴한 제품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그마 LED 벽시계 구성품은,
시계 본체, USB 케이블, 리모컨, 벽결이형 고리와 피스, 전원 아답터,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가 있으며,
시계의 제원은 가로 37cm , 세로 13cm, 두께 2.3cm이며 usb케이블 5M로 꽤 먼 거리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시계 뒤쪽 전원콘센트와 벽 쪽에 설치되어 있는 충전기에 케이블만 연결하면 된다.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지만, 우리 집에선 벽시계의 역할로만도 충분하다.
밝기 조절과 알람설정 기능도 있으며, 새벽녘 거실에 나왔을 때 불을 켜지 않아도 될 정도의 조명 역할을 하기도 한다.
수명을 다 한 줄로만 알았던 시계.
벽엔 시계를 고정시켜주는 두 개의 피스가 박혀 있고, 전에 거실 조명등이 설치해 있던 자리엔 벽시계를 설치하기 위해 충전기가 전기선과 연결되어 있다.
수명이 다 한줄로만 안 시계를 떼어 네고 새로 산 벽시계를 시계와 충전기에 연결하고 스위치를 켰다. 하지만 시계는 지나 번처럼 불빛만 깜빡깜빡하는 게 아닌가.... 이상하다...?
벽시계를 분리하고 새로 구매한 충전기로 다른 콘센트에 연결하니 소리가 나면서 제대로 작동을 한다.....ㅠㅠ.
아 시계의 수명이 다 한 게 아니었구나.
바로, 충전기(전원 아답터)에 문제가 있었는데 시계가 고장 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새로 구매를 했으니.... 참.
다른 건 몰라도 전기를 만질 때면 왠지 겁이 나는지 모르겠다.
충전기를 교체하기 위해서 전선콘넥터 부위를 만지는데...... 땀이 난다...ㅎㅎ.
하지만 잘 교체를 했다.
시계의 모양도 심플하면서 크지 않아 한쪽 벽면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잘 어울리며, 빛의 밝기도 좋아 시각적인 면에서도 한껏 멋스러움이 있다.
불 꺼진 거실, 집안 어느 곳에서도 분위기 연출에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