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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going)

가족과 함께한 대부도 풀빛정원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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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가족여행 1&2일차 - 풀빛정원 펜션

 

여행 날짜는 일찌감치 잡아놓고 여유를 부리다 급박하게 예약을 한 펜션. 

2층과 단층중에서 2층이 마음이 들었지만 다리가 좋지 않으신 관계로 단층의 펜션을 예약하게 되었다.

 

기준 인원 8명(추가인원 비용 발생)

침대방 1, 방1, 화장실 2, 거실 및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사진과 리뷰에는 깔끔하고 예쁘게 관리가 되어 있어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펜션들이 사진들과 달라 솔직히 큰 기대 없이 점심을 먹고 출발을 했다.

 

 

이곳은 전원주택단지처럼 펜션단지를 이루고 있었다.

비슷한 형태의 펜션들과 펜션들을 구분하는 휀스로 나뉘어 펜션이라기보다는 주택가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

드디어 도착.

펜션 입구에는 차량 한 대만 주차를 할 수 있는데 주변 도로가 넓기도 하고 펜션을 이용하는 차량들만 이동을 해서 도로가에 주차를 해도 무방하다.

 

풀빛정원 팻말이 참 이쁘다...ㅎㅎ.

 

 

1박 2일을 사용할 펜션의 모습.

사진보다 더 이쁘기도 하고 왠지 깨끗하고 우리가 상상했던 그런 펜션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솔~~ 솔.

여기 펜션은 다른 펜션들과 다를게 입실이 2시여서 입실시간이 빠르다 생각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좀 일러서 혹시나 팻말에 적혀 있는 핸드폰으로, 아마도 이 펜션을 관리하시는 분 같기도 했다.

좀 일찍 도착을 했는데 들어가도 될까요라고 물으니, 청소도 다 끝나고 문도 활짝 열어 놓았으니 들어가셔도 된다는 말씀에 조금 이른 입실 시간이 되었다.

 

 

펜션 전경, 입구.

방 2개는 낮게, 거실은 층고를 높게 지으셨는데 붉은색 계열의 데크와 난간이 펜션과 잘 어울렸다.

 

 

거실은 우리 가족 10명이 사용하기에 넓었고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어, '구해줘 홈즈'에서 이런 타일을 무슨 타일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ㅎㅎ.

더운 날씨에 발 바닥으로 느껴지는 촉감이 좋긴 하다.

노래방 기계도 있었지만 부르진 못했다.... 모두 쑥스러움을 타는 관계로...ㅎㅎ.

막내만 신나서 몇 곡을 부르긴 했지만.

 

 

거실 왼쪽으로는 미니 탁구대, 당구대가 있으며 냉장고를 비롯해 가정집보다 더 많이 가전제품들이 갖춰져 있다.

요즘에는 대부분 가스레인지보다는 전기레인지를 설치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주방 곳곳, 숙박하는 사람들이 사용할 모든 곳에 이렇게 물건 표시를 해 놓아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방들과 욕실들이 깔끔하고 청소가 잘 되어 있었다.

각 방에는 에어컨들이 설치되어 있고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관리를 잘하고 계신 것 같다.

 

역시.... 아이들에겐 게임기가 최고.

첫째는 저 게임기에서 떨어지지 않고 밖에서 놀자고 해도 나오질 않았다....ㅠㅠ.

놀러 왔으니 이해해 보려 하지만...

 

현관 정문엔 이불 수납장이 있어 여러 식구들이 덮고 자는데 넉넉했다.

바닥에서 자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매트리스까지 준비해 주신 센스.... 자는데 훨씬 만족감을 주었다.

 

실외와 실내 바베큐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실내는 에어컨과 가스 불판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겨울에 사용하기가 용이할 것 같고, 요즘 날씨에는 실외에서 굽기가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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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의자라고 해야 하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야외 수영장.

이용료는 5만 원이며, 아직은 아이들이 추울 것 같아서 패스했는데 옆 펜션에서 노는 걸 보니 해줄 것 그랬나 싶기도 하고.

물 호스로 이용한 놀이로 대신했다..ㅎㅎ.

 

 

족구장과 농구골대, 그리고 트램펄린이 설치되어 있고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 쾌적했다.

이런 놀이기구들이 별것 아닌듯해도, 아이들과 어른들이 놀기에 참 좋았다.

또,

배드민턴 라켓도 준비가 되어 있어 심심하지는 않았다.

펜션에서 술 마시고, 먹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요런 아기자기한 놀이기구들 꽤 있다.

옆 펜션에는 실제 크기의 탁구대가 있어서 탁구 치는 모습을 보기만 했는데... 탁구대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ㅎㅎ.

 

한바탕 음주에, 족구를 하고..... 휴식을 하고 나서 고기 구울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얼마의 금액을 지불하고 숯불 준비를 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전화를 드렸더니 숯불은 직접 펴야 한다고 했다.

가까운 곳에 마트가 있어 숯과 구이판을 준비하고 숯을 피우기 시작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숯이 자연스럽게 익어? 가기를 기다린다.

 

 

본가, 처가에서 고기 굽는 담당은 내 몫이기에 사진은 별로 찍질 못했다. 

우선, 

목살을 굽고 불의 화력이 소진될 때쯤 삼겹살을 굽는다.

보통 요 정도의 목살을 구운 다음 삼겹살을 구우면 잘 타지도 않고 제대로 구워지는데.... 오늘은 영~~~ 숯이 안 좋은가..ㅎㅎ 숯에게 핑계를 대본다.

 

 

우리 가족 모두... 건배...!!.

어머니 생신 축하드리고, 건강하세요...!!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데크 밑으로 들어오는 조명이 참 이쁘다.

한껏 분위기를 연출을 해 주는데.

 

 

술 한잔들을 하신 탈일까.

갑작스럽게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부부별 배드민턴, 농구공 골 넣기 경기가 펼쳐졌다.

역시나 큰누나 매형이 1등, 작은누나 매형이 3등, 우리 부부는 2등 순위로 마감이 되었지만 어둑해지는 날씨에 배드민턴 셔틀콕이 보이질 않고, 농구 골대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해서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일요일 아침.

수요일이 생신이지만 일요일에 미리 준비한 생일 케이크와 소박한 생일상을 준비를 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언제나, 오랫동안 우리 남매들의 구심점이 되셔 주셨으면 좋겠다.

 

어머니... 다른 건... 부탁드리지 않을게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건강, 셋째도 건강 건강 건강하세요.

어머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0시가 좀 넘어서 퇴실을 하고,

아쉬움 마음으로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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