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식사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비빔국수가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퇴근을 하고 주방으로 향했는데 이렇게 비빔국수를 준비하고 있네요...ㅎㅎ.
골뱅이무침인 줄 알았는데 골뱅이 비빔국수라고 합니다.
막내 때문에 최대한 맵게 하지 않기 위하여 고춧가루는 최소, 간장으로 간을 맞추네요.
소면도 삶고.....양이 좀 모자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엔....?
삶은 면과 골뱅이 양념장을 잘 비벼주고, 매실청도 함께 넣어 줍니다.
아~~~ 맛있겠다..ㅎㅎ.
평일이었으면 비빔국수만 먹었을 테지만 오늘은 불금.
그래도 오늘은 주중에 가장 선선? 한 날씨였지만 이번 주 참 많이 습하고 더웠던 것 같아요.
불금 저녁에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해야죠.
확실히 냉장고보다는 김치냉장고에 넣어 놓은 맥주가 더 시원한 것 같더라구요.
아내와 밀맥주 한 캔씩 마시기로 합니다.
이 밀맥주만 먹다 보니 다른 맥주는 요즘 못 마시겠더라구요....ㅎㅎ
아이들 비빔국수를 그릇에 담아 놓고 아내와 제 것은 고춧가루를 더 넣고 비볍네요.
공복에 시원하게 위를 통과하는 맥주와 매콤한 골뱅이와 비빔국수가 참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뭐... 워낙 면을 좋아기도 하지만요.
분명,
적은 양은 아니었는데 조금은 부족한 느낌.
우리 집 보물창고를 열어보니 진비빔면이 있어 잘 됐다 싶은 생각에 아이들에게도 먹겠냐고 물어보니 아이들도 양이 좀 부족했던지 먹겠다고 하네요.
요렇게 세 봉지를 꺼내 봅니다... 요 비빔면은 제가 조리를 했습니다...ㅎㅎ.
이 오뚜기라는 회사...다른 군의 제품들은 잘 모르겠지만 특히 면 제품들은 다른 회사 유사제품들도 많이 만들고 하는데 꽤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아이들때문에 진라면 순한맛을 먹기 시작하면서 오뚜기 라면들을 접해보기 시작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재료들도 좋은 재료들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많이 애용하는 것 같습니다.
팔도, 농심 그리고 오뚜기 비빔면을 먹어 보는데.... 아내가 참기름과 깨를 조금 추가했지만 맛있네요.
비빔면이 갖춰야 할 세 가지.... 새콤, 매콤, 달콤함이 제대로 느껴지며 서서히 느껴지는 매콤함도 참 좋습니다.
가격도 굉장히 착하다고 아내가 이야기하네요.
요~~ 거.... 괜찮네...ㅎㅎ.
이렇게 무더운 금요일 비빔면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