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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지금, 내 꿈을 응원합니다 - 김영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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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란한 마음과 통했을까, 제목이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을까.

제목의 '내 꿈'은 나에겐 아직도... 명확치가 않다.

 

 

지은이(김영체)의 자전적 에세이집이라고 할까.

가난한 어린시절부터 성장과정, 그리고 취업 전후의 이야기와 퇴사 후 산림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진솔 산림기술사사무소를 개업하기까지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소망과 꿈이 있다.

그 과정속에서 지은이는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글쓰기 수업을 통해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꾸준함을 강조하고 있다.

감사일기를 비롯해 글쓰기, 독서, 운동.......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든 그 원동력은 꾸준함에서 비롯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주 간단하고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그것에 꾸준함이 보태지면 어마어마한 힘을 얻게 되는 것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살진 못했지만,

내가 동경하는 사람들은 파란만장의 유무가 아닌 어떠한 '꿈'을 간직하고 그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감사함의 의미를 이직하면서 느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내 모습의 초라함과 작아짐을 통해 그간 내가 누렸던 그 일상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했는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물론, 지금의 이곳과 내모습에도 감사하고 있다.

고난과 역경은 나를 힘들고 괴롭히기보다는 나의 내면을 강하게 만들고,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과 잊고 지낸 모든 것들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갖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약간, 옆으로 센거 같은데....ㅎㅎ.

나에게 그 '꿈'은 뭘까...?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무엇, 혹은 영원히 찾지 못할 수수께끼.... 후자가 아닐까 싶다...ㅠㅠ

 

그 꿈이 정해져 있던, 정해지 있지 않든 중요한 것은,

운동, 독서, 글쓰기, 소식(小食), 바른자세, 긍정적인 마음, 욕심 버리기, 걱정하지 않기 등.......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들을 얼마나 꾸준히 할 수 있느냐....... 가장, 인내심을 필요로 하고 어렵다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잘 지켜지지 않는다.

 

때론, 현실을 직시한 정확한 판단이 부정적이라고 이야기를 할때도 있다. 

하지만 그 부정적이라는 것이 무조건적인 긍정을 이겨낼때도 있다는 것을, 현실이 꿈을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

 

내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쓰는지 나도 잘 모르는, 요즘 이게 내 모습이다.

지금은,

이 모든 것들을 다~~~~~이겨내는, 이겨낼 수 밖에 없는 시간들이란 것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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